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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건곰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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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져온 괴담
]
들러붙은 여자 ~ 2 ~ (0)
2010/06/24 PM 12:39
나는 오토바이를 향해 전력질주 했다.
도망치지 못하면 내가 먹힌다. 그런 생각이 전신을 휘감았다.
헬멧을 손에 들고, 뒤를 보니 그 여자가 없었다.
에? 없어!?
그 순간, 어깨에 뭔가 닿았다.
그 여자의 피투성이 왼손이었다.
여자는 어느샌가 내 바로 뒤에 있었다.
"버리고 가지마..."
여자가 그렇게 말하는 것과 동시에, 손에 들고있던 헬멧을 여자의 얼굴을 가격했다.
이 이상은 없을 정도로 전력을 다해 나는 그 여자를 때렸다.
여자는 입과 코에서 피를 흘리면서 뒤로 몸이 젖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내 어깨에서 손을 떼지 않았다.
나는 몇번이고 헬멧으로 여자의 얼굴을 가격했다. 나는 절규했다.
겨우 여자가 내 어깨에서 손을 떼고, 뒤로 넘어졌다.
뭐야!? 대체 저거 뭐냐고!?
공포와 불안을 떨쳐내고 나는 악셀을 당겼다.
다음 순간, 나는 본적없는 침대 위에서 눈을 떴다.
병원? 어째서 병원같은델?
그곳은 확실히 병원이었다. 어째서, 내가 여기에 있는건지, 전혀 기억에 없다.
나는 홋카이도 길가의 어느 역에서 미친 여자한테서 도망치던 중이었는데.
그런데, 그 뒤의 기억이 없다.
어째서인지 나는 병원에 있었다.
다친 곳은 없다. 사고가 난 것도 아니다.
나는 병원 밖으로 뛰어나가려고 했지만, 문이 열리지 않았다.
밖에서 잠겨있었다.
"누구없어요!!?"
그러자 간호사로 추측되는 남자가 나왔다.
"무슨일이신가요?"
"아니, 저기, 여기는 어딘가요? 나는 왜 여기에 있는겁니까?"
간호사는 한숨을 쉬면서
"이제 슬슬 담당 선생님의 진단이 있을 예정이니까 그 때 이야기 하세요"
그렇게 말하고는 어딘가로 가버렸다.
나는 혼란스러웠다.
여기는 뭐하는데지? 어째서 나는 병실에 갇혀있는거지?
문득, 침대 가장사리로 눈을 돌리니 노트가 놓여있었다.
노르를 들고 펼쳐보니, 거기엔 내 글씨가 가득히 적혀있었다.
(살려줘. 그 여자가. 죽였는데. 아무도 나를 믿지 않아)
내용의 의미는 전혀 모르겠지만, 필체는 틀림없이 내 것이었다.
잠시 노트를 보고 있으니 문의 자물쇠가 열리는 소리가 났다.
돌아보니, 좀 전의 남자 간호사와 경찰관 모습을 한 남자가 들어왔다.
경찰관이 나에게 수갑을 채웠다.
"잠깐만요, 왜 수갑을 채웁니까!?"
경찰관은 아무말도 않은 채 나를 때렸다.
넘어진 나를 내려다보면서 경찰관은
"얌전히 굴어" 라고 했다.
두 남자에게 이끌려, 나는 진찰실이라고 쓰여진 방에 들어갔다.
백의를 입은 의사로 보이는 남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두 남자는 방을 나갔고, 나와 의사 두 사람만이 남았다.
"상태는 어떠신가?"
의사가 물었다.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째서, 제가 이런곳에 있는겁니까? 나는 분명히 홋카이도에 있었습니다.
나는 집에 돌아가고 싶습니다. 집에 가게 해주세요"
"자네에게는 돌아갈 곳이 없네"
"네?!"
"자네는 소지하고 있던 헬멧으로 여성을 살해 해, 경찰에 잡혔네.
그 후, 심신상실이라고 진단되어 이 병원에 격리된 것이고.
자네는 사회적으로 완전히 말살되었고, 돌아갈 장소도 전부 처분되었다네.
이제 자네에게 돌아갈 곳은 없네."
이 자식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거야? 내가 여자를 죽였다고?
나의 뇌리에 그 미치광이 여자가 떠올랐다.
그 여자를 죽였다고? 내가? 그래서 여기에 있는거라고? 그런 바보같은.....
나는 경찰에 잡힌 기억이 없다.
하지만, 격리 병동에 있다.
그것은 내가 정신이상자이고, 기억이 애매한 것도 정신이상자라서?
아니, 아니야. 나는 정상이야.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나는. 나는.
"혼란스러운 것 같은데?"
의사가 갑자기 말을 걸었다.
"당연하지 않습니까."
"자네는 이미 사회적으로 죽은 사람이지. 기분이 어떤가?"
"뭐라고?!"
이 자식, 나를 도발하고 있는거야? 내가 사회적으로 죽었다고?
나를 가지고 뭘 할 생각이냐. 그런일을 순순히 받아 들일 것 같아?!!
"나는 아무도 죽이지 않았어! 사회적으로도 죽지 않았다고!! 이 거짓말쟁이가!!!"
"아니, 너는 살인을 했어!! 그러니 너는 죽어서 그녀와 영원히 함께하는거야!!
죽어서 영원히 그녀와 함께하는거야!!!
죽어라! 죽어라!! 죽어!! 죽어! 죽어! 죽어!!!"
"뭐라고 지껄이는거야, 이새끼야!!"
격앙된 나와 뜻모를 말을 하는 의사.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한 공간이었다.
그 때, 나의 목에 미지근한 것이 감겨왔다.
붉은 피투성이의 왼팔.
등골을 타고 오싹한 기운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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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그러 갑니당..
마이피에서 괴담검색하다 찾아왔습니..
마쭈나가님 복 받으쒜연
델피나드 섭으로 옮겼음....정말..
새해복 많이 받으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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