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더 프레스티지 K7 3.0GDI 타고다닙니다.
이번에 어떤 기회로 그렌져 하이브리드(이하 그하)를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기회가 생겼는데, 전 기본적으로 차는 잘나가야하고
하이브리드를 매우 선호하지 않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어머니를 비롯.. 주위에서 자꾸 연비좋은 그하로 바꾸라더군요.
그렌져 가솔린인 HG300이라면 고려해볼만하나 애당초 하이브리드는 논외
대상이라.. 계속 거절만 하고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심심해서 연비랑
주유비를 따져보니.. K7으로 10만 원 주유할 때 그하는 5만 원
정도면 되겠더군요(어림짐작 대충계산입니다)
헉......
갑자기 마음이 바뀌기시작. 이래저래 찾아보니.. 그하가 4기통 2.4리터에
전기모터가 39마력 정도 되는 것 같습디다. 3리터급 가솔린만 못하겠으나
여러 시승기에서 가속력에 답답함이 없다는 평이 많더군요.
게다가 예전부터 탐났던.. 블루링크2.0 들어간 8인치 12스피커 네비랑
1세대 K7보다 모든면에서 옵션이 월등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3리터 엔진의
파워와 무엇보다도 1세대 K7의 (개인적으로)헉소리나는 디자인 때문에
아직까지도 고민에 고민중입니다.
그하 기본 차값이 3600정도에 원하는 옵션 넣으니까
4100정도 되더군요. 파썬빠진 거의 풀옵션인데 30%면 2900정도라
중고차보다 저렴합니다. 올말에 신형이 나온다해도 엄청난 매리트죠.
그렇긴하지만.. 2년간 명의변경이 불가하고 K7 잘팔면 2100정도인데
(주행거리가 33000정도에 파썬빠진 풀옵션) 800더 보태서 디자인 떨어지는
(개인적으로) 차 구입하는 게 좀 망설여지긴 합니다..
좀 더 망설여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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