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엄청 먹은 지난 토요일에
사촌동생이 오도바이 지른다하여 봐줄 겸.. 같이 다녀왔습니다.
3800키로 달린 2015년식. 무사고에 순정상태이고 무상보증도
1년 넘게 남은데다가 가격도 나쁘지 않았지요.
하지만.. 2016년식에는 ABS 이외에
어시스트&슬리퍼클러치라는 장비가 들어가있습니다.
하나의 유닛인데, 트랙션컨트롤 기능과 슬리퍼 클러치 기능이
다 되는 아주 핫한 전자장비죠. 2015년식까지 슬리퍼클러치가
없었다는 게 좀 놀라왔는데요, 아무튼.. 이 장비 때문에
사촌동생이 신차랑 고민중이었습니다.
지인에게 도움을 받아서 신차 견적을 할인받았는데,
100만 원 밖에 할인이 안되어서 결국 2015년식 중고로 구입을 했지요.
물론 오도바이는 차랑 틀려서 100만 원 할인이면 엄청난 겁니다.
아무튼 계약하고 잔금 입금하고 그날 바로
오도바이를 받았는데, 지금 제가 보유중입니다. 동생이 여태 타던
엑시브 250R을 처분해야지 세울수가 있거든요 ㅎㅎ
5분 정도 동네 한바퀴 돌아봤는데.. 간만의 일제 4기통.
옛날엔 주구장창 일제 4기통만 타다가 2기통으로 외도 후 지금은
대문 사진인 3기통을 타는 중이라.. 오랜만에 4기통 좋더군요.
차량 중량이 220키로라 스펙상으론 상당히 무거운 편인데,
실제로는 놀랍게 가볍습니다. 가와사키의 중심설계 노하우가
장난 아닌 거 같더군요. 놀랐습니다 ^^
그 외에는... 전형적인 4기통 일제 바이크.
과거에비해 ABS가 장착되어있고 브레이킹이 뛰어나며
외관이 ㅎㄷㄷ 하다는 것. 헤드라이트가 상/하향 모두 LED입니다.
신차값 1650만 원에 이만한 차 사기 힘들 것 같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