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분이 보시면 교만이라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교만과는 조금은 다른 거예요. 한 분야의 정상급으로서 자부심, 그리고 자신이 임하는 바둑이라는 세계의 오묘함을 표현했던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그러한 것들이 없다면 자신이 인생 전반을 바쳤던 의미가 없어지고, 조금 더 확대하자면 인간들이 지금 세상에서 무언가 역할을 하고 있는 이유 자체가 사라져버리는 것이니까요.
아직 4번의 대결이 남았습니다. 맞아요. 이번 대국.. 단순한 흥미이든 팬심이든 1국을 패배하였으니 열심히 응원할 이유가 생겼네요. 우리 간만에 즐겨보자구요. ^^
방심정도로 하죠 ㄷㄷ
인공지능 수준이 어디까지인지 예측을 못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