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일까요? 과거에는 이별할 때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받아들이기 힘들고 인정하고싶지않고.. 지저분하게 이별해놓고 자꾸
연락하는 못할짓도 많이 했었네요.
이번에 헤어진 여친은 거의 5년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더 힘들 줄 알았는데, 이상하네요. 나이가 들어서일까?
아니면.. 몇번의 경험으로 인한 내성일까? 이별적응+50 이런건가..
물론.. 과거와 좀 다르게 이번에는 쉽게 잊어보려고
혼자 여행도가고 오도바이도 타고.. 영화도 보고 친구들도 만나고
바이올린도 배우고. 이별을 생각할 틈도 없을만큼 바쁘게 지내고
있기는 합니다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러지 않았어도 이별을
쉽게 받아 들였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 늙었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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