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는 없지만 특정 부분이 이상했다던가 하는 언급이 있으므로...
이 영화를 볼 예정이신 분은 읽지마세요 ^^
오늘 「덕혜옹주」를 보았습니다.
아는 동생이 죽어도 이걸 봐야겠다하여.. 개인적으로는 볼마음 없었지만
양보해서 보게되었는데요, 결과적으로 별로였습니다.
어제 밤에 테레비에서 「아가씨」를 봤는데요,
극장에서 봤지만 어쩌다가 또 보게되었는데.. 정말 훌륭한 영화죠.
그래서인지 다음날인 오늘 「덕혜옹주」는 일단 아무리 실화를 바탕했다쳐도
감동이 좀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솔직히 전 조선의 마지막
옹주라는 덕혜의 존재를 이 영화 때문에 알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응? 그래서 뭐?」
이런 느낌이 들더군요.
뭔가 감동과 반전 그리고 활약이 없는 뜨뜨미지근한 내용이랄까??
여기저기서 좀 빵빵 터지거나 확!! 바뀌거나 하길 바랬으나
그냥 물흐르듯이 흘러가는 게 전 좀 별로였습니다.
물론 감독의 의도였겠지만,
감독의 의도가 모든 관객들에게 통용되는 건 아니니까요 ^^
무엇보다도 전 「아가씨」를 아직까지는 올해 최고의 영화라고 개인적으로
점찍어두고있는데다가 그걸 어제 또 봤으니... 마치 뭐랄까.... 어제
「버추어파이터5」를 하고 우와!하다가 오늘 「버추어파이터1」을
한 그런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로 퀄리티 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 점수는....
60/100
(50점 주려다가 60점 주는 건 윤제문의 엄청난 존재감과 포스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