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종의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ㅅ-...
일본에서는 앵간해서는 지랄을 잘 안하죠. 클레임도 몇번씩 되풀이되거나
심각한 상황일 때만 손님들이 지랄을 하는데요, 왜냐하면.. 지랄하는 그 자체가
좀 미개하다? 뭐 그렇게 생각하는 거 같더군요. 당연히 전 그 사회에서 10여년을
살았으니... 저도 앵간하면 지랄을 안하게 되었고 한국와서도 당분간은 지랄을
안했는데.. 3개월을 못버텼습니다. 한국은 지랄을 해줘야 움직이는거죠.
군대때문일까요? 군대도 때리고 얼차려줘야 잘굴러가잖습니까?
물론 지금은 안그렇지만요. 과거에는 그랬는데요, 그게 문화로 이어진건지.....
한국은 가만있으면 가만히로 보고 지랄을 안하면 해받을것도 못받고.
최근 정말 심각하게 느끼는 중입니다..
지지난주에 가게에 쓸 물건 90개를 주문했고 그중에 60개가
불량이었는데 심각했지만 그냥 좋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와
보상 및 재주문에 대한 대응책을 확보하고 연락한번 달라했더니 여태 연락한번
없어서 오늘 오전에 제가 전화했더니 한다는 말이..
"제가 연락드린다고 한 적 없는데요?"
이러면서 헛소리를 시전해대더니 급기야 저보고
"너 몇살이야?"
이러네요 헐.... 그래서
"저 80년 생인데요. 제가 뭐 잘못했는데요?"
하아.... 전화 끊고 바로 회사대표한테 연락해서 소위 말하는 지랄을 좀
떨어줬습니다. 결국 보상이나 대응문제가 매우 신속하고 만족스럽게 잘 처리가
되었죠. 아... 또 전 느꼈습니다. 한국은 지랄을 좀 해줘야되는구나.
지랄하면 지랄한사람 꺼 먼저해주고
지랄 안하는 착한사람 껀 나중에 해주던가 아니면 아예 잊어버리는구나.
전 정말 지랄하기 싫은 사람인데, 주변에서 가만 놔두질 않는군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