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올해 본 영화 중에서 1위가 아가씨.
그리고 2위에 밀정을 올려놓고싶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았으나 매우 흥미롭게 봤습니다.
공유 보다는 역시나 송강호의 연기 훌륭했지요. 그 외 칭찬은 생략하고.. 아쉬운 점 몇 가지는,
초반 인트로.
상당히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뭔가 좀 난잡하고 집중안되며
투자에 비해 퀄리티 및 임팩트가 좀 부족하지않았나? 그런 생각이 덜더군요.
그리고 역시나 더빙.
그나마 한국영화 중에서는 훌륭한 편이었으나 그래도 중간중간
"쟤 뭐라그랬지?" 라던가 대사가 뭉글거리는 경우가 자주 보이는데
이건 참 아직도 개선안되는 한국영화의 고질적인 문제인 듯..
개인적으로 단점은 이정도네요.
평균적으로 이야기해보자면 뭔가 "괴물"같은 영화가 진정 한국영화이고
가장 재밌게 봤다는 분들에게는 이 영화가 재미 없을수도 있습니다. 전형적인
한국 흥행영화의 요소는 상당히 포함되어 있지만 러닝타임도 길고 단순함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확실히 지루할 수 있는 소지가 꽤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볼만한 영화인 건 사실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추천드립니다. 쾅쾅!!
(스포주의)
앞의 하시모토 가 존재감이 너무 뛰어나서 끝까지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
죽고 나니 극의 긴장이 끊기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