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봤습니다.
디시에르토. 정말 보고싶었는데 벼르다가 어제 보게되었네요.
영화 광고를 그래비티 제작진이 어쩌고.. 참 그지같이 해놨습니다만, 그래비티랑
상관이 없는 건 아니지만 영화만 놓고 보면 모든면에서 매우 다릅니다.
스토리는 간단해요.
미국의 불법이민자가 되려는 멕시코인들이 국경을 넘는 도중에
무서운 사냥꾼을 만나게 되고 이로부터 살아남는 이야기 입니다.
기대했던만큼의 결과는 아니었지만 매우 볼만한 영화입니다.
감독이 조나스 쿠아론인데, 그래비티 감독인 알폰소 쿠아론의 아들입니다.
아들이 이 영화를 만들고 이 영화의 제작은 아버지인 알폰소 쿠아론이 맡았죠 ^^
그래서 그래비티 제작진 어쩌고 쓰잘대기없는 광고로 영화의 질을 낮춰놓은 겁니다.
영화 자체는 퀄리티가 높고 여운도 많이 남습니다만, 포장지가 허접하네요.
한번쯤 봐두셔도 나쁘지 않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