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한국에서의 이야기 입니다.
요즘 아주 재밌게 즐기는 중인데요, 한국에서의 발매 전 뜨거운 반응이 무색할 정도로
발매 후 반응이 미미한 게 좀 의아스럽습니다. 저도 플레이 전에는 그저 단순한 캐릭터
게임이 아닐까? 예상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리즈 캐릭터들의 SD화만으로도
해보고싶다고 생각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캐릭터게임으로써는 뭐 일단 성공인데다가
게임의 깊이(게임 디자인)가 생각보다 넓고 깊었습니다. 몇 가지 신선한 시도들이
여기저기서 보이는데 이런 시도들이 단순하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인터페이스의 엄청난 배려랄까? 각종 메뉴나
정보들이 과하다싶을 정도로 연계가 잘되어 있어서 유저 입장에서
굉장히 편하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게임하면서 저처럼 BGM을
신경쓰시는 분들은 과거 명곡들의 리메이크곡 만으로도 게임의 가치가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되어질 정도로 정말 좋습니다 ^^
이런이유로.. 전 아주 재밌게 즐기고 있으며,
한국의 뜨뜨미지근한 반응이 의아할 지경이네요. 한동안 JRPG를 제대로
즐겨본 적이 없었는데.. 이녀석 덕분에 JRPG를 다시금 재밌게 즐기게 되었습니다.
물론...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단점도 있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제가 여러번 언급했지만 플스4프로에서 패치 적용 후
그래픽이 하향되는 버그. 그리고 맵의 자유도가 너무 제한적이며 애써 3D로
만들어놓고 시점을 고정시켜둔 게 매우 아쉽습니다. 절벽 꼭대기에서
시점 옮겨가며 배경을 좀 감상하고싶었는데....... 아쉽네요 ^^
성우랑 캐릭터들의 싱크로율 200%라서 더더욱 귀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