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엔딩을 봤습니다.
40시간 걸렸고 레벨 48로 아주 무난하게 클리어 했습니다.
초반에 스토리는 책터3만 진행한 후에 서브퀘스트 좀 하다보니 레벨이 거진 40이더군요.
이때부터 스토리 정주행 하니까 5-6시간 정도만에 클리어가 되네요.
우선... 참 말탈 많은 게임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해볼만한 게임이라는 것. 하지만 확실히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우선 주인공 네 명이 다 남자이고 비호감이라는 건 엔딩 볼 때까지
실망과 짜증으로 머릿속을 괴롭히며 따라다닙니다.
엄청나게 넓어 보이는(실제 넒음) 오픈맵도 서브퀘스트를 제외하면
스토리에서는 전혀 활용을 못하고 있는 것도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으며
맵 구성이 듬성듬성 좀 허전한 느낌이 드는데 이부분도 참 아쉽습니다. 물론 플스4의
한계라고 생각은 되지만.. 차라리 맵 크기를 좀 줄이고 밀도를 높혔어도 좋았을 듯..
그냥 뭐랄까.. 뭔가 꽉 찬 느낌이 안들어요. 엉성한 느낌이랄까?????????
전투는 마법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는 거 제외하고는
뭐 하기 싫으면 도망가도되고.. 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은 하네요 ^^
가끔 무의미한 전투가 이어질 때가 있지만.. 뭐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결론은..
정말 많은 돈과 정력을 투자한 게임이지만 내용물은 투자한만큼으로
보여지지 않습니다. 잔뜩 화려하고 큰 포장지를 뜯어 보았더니 내용물은 조막만한
보잘 것 없는 것이었다. 뭐 이렇게 평할 수 있겠네요. 그냥 돈만 쏟아부은 느낌.
헐리우드영화같은. 그런 느낌을 지울 수 없군요...
자 이제 엔딩봤으니 얼른 봉인하고(처분하고)고대하던 라스트 가디언으로 넘어가렵니다.
가장 문제가 컷던 스토리부분은 맵상에 널려있는? 책이나 쪽지를 발견을 못하면 스토리 이해에 불편함을 준다는것
그리고 서브 퀘스트들이랑 메인퀘의 연결성이 너무 없다는거 ㅠㅠ
맵은 넓지만 공터가 상당하다는것 쓸대없이 제국군이 무한리필된다는것...
패치하면 2회차플레이 해봐야할것같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