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초반 장면입니다.
상륙함들 문이 열리자마자 날아드는 엄청난 총알에
많은 병사들이 나가보지도 못하고 죽어나가는 장면. 극장에서
이 장면을 보는데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상륙함은 후진주차가 안되나요?? 정말 너무나도
허무하게 죽어나가는 게 안타깝습니다.
역시나 초반 상륙 때 등장하는 저 병사. 기억나시나요?
포탄으로 한쪽 팔이 날라가버립니다. 그런데 날라간 팔이 근처에 있는 걸 발견하고
이 병사는 잠시 고민하죠. 줏어가야하나 그냥가야하나..
그러다가 결국 줏어서 가는 장면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전 이 장면이 너무나도 인상이 깊었습니다. 나같았으면 어쨌을까???
아니 저럴 정신이라도 있었을까?? 사실 전쟁 때, 많은 부상자들이 충분히
생명력적으로는 살 수 있음에도 쇼크로 사망한다고 하더군요.
내 팔이 떨어져나가 나뒹굴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제정신으로 있기 힘들지 않을까요??
불후의 명작 라이언 일병 구하기.
저는 매트릭스와 함께 제가 본 영화 TOP3 중에서 1위로 꼽습니다.
이 영화가 제 인생에서 유일무이 극장에서 두 번 본 영화였죠.
처음 보고 너무 감동적이었고 또 보고싶은데 DVD 등으로
발매될 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서 아는 누나 꼬드겨서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두번 째도 첫번 째만큼 임팩트 있었고 재밌게 본 기억도 있구요 ^^
정말... 훌륭한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