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다리고기다리단 제가 좋아하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최신작이자
아카데미 시상식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영화가 오늘(2월 2일) 개봉하자마자
지인이랑 불이나케 달려가 감상하고 왔습니다.
우와사와는 다르게.. 개인적으로 아주 약~간 실망했다고나할까......
흥미유발과 반전은 나쁘지 않았지만 이상하게 몰입이 잘 되지 않더군요.
그건 아마도 같은 감독의 역작 "시카리오"를 너무 재밌게 감상한 나머지
기대치가 커버린 탓이 아닐까 싶습니다 ^^
이 영화의 원제는 "ARRIVAL"(도착)입니다만, 한국에서는 "CONTACT"(접촉)
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때문에 말들이 많은데, 전 오히려 영화 내용을 보면
한국 제목이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오히려 원제의 의미가
더 난해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
좌우지간.. 볼만한 영화인 건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 "시카리오"보다는
몰입이 덜되었습니다. 장르도 360도 다르긴 하지만.. 어찌되었든 영화라는 건
장르불문 몰입도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참고로.. SF영화 생각하고 이 영화를 보시려는 분들에게는 좀 더
알아보시고 결정하라고 권해드리고싶습니다. SF라기 보다는 드라마에 가깝습니다.
SF요소가 조금 섞여있는 정도라서 막 SF 이런 거 기대하시는 분들은 100% 실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