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참 무서우리만치 빠르네요.
한국 들어온지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2년이 다되어가고... 바이올린 렛슨 시작한게
며칠 전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주 1회. 거의 빼먹지않고 꾸준하게 렛슨을 받아왔지요~!!
현재 진도는... 호만 2권이랑 스즈키 3권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간간히 흐리말리 음계랑
세프치크 바이올린테크닉을 겸하고 있어요.
쉽게 생각하고 접했습니다만.. 정말 어려운 악기더군요. 피아노를 꾸준이 만져왔지만
악보를 잘보는 거 제외하고는 전혀 도움되는 게 없더군요. 바이올린 시작하기 전에는 운지법이나
테크닉이 어려울 줄 알았습니다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정말 생각치도 않았던 아주 기초적인 것들.
활잡기/활긋기/정확한 음정/잡음 안내기. 너무 기본적인 것이지만 너무 어렵더군요.
저런것들이 어려울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오히려 운지법이나 테크닉이라던가.
이런 건 쉬웠습니다. 뭐든지 기본이 중요하고 어렵다하는데, 특히나 바이올린은 더 심하다고 할까요??
그래도 요즘 좋아하는 찬송가라던가 멜로디 좋은 곡 들으면 악보 찾아서 나름대로 연주가 가능해서
너무 좋습니다. 배우길 잘했다고 생각하네요~!!!
악기는 아직 구입을 못했습니다. 원래... 렛슨 시작과 동시에 구입하려고했지만,
선생님이 악기를 빌려주시더군요. 좀 써보고 나중에 구입해도 된다고...(너무 좋은 선생님 ㅜㅜ)
그런데 아직까지 선생님 악기를 쓰고있네요 ㅎㅎ 소리가 좋습니다. 쌤이 연습용으로 사용하던건데,
소시에는 메인으로도 사용했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허접한 악기들보다는 좋겠지요.
게다가 거진 1년을 쌤 악기로 쓰다보니.. 다른 악기가 눈에 들어오질 않습니다.
그래도 마냥 빌릴 순 없으니 조만간 구입해야할 듯... ^^
나중에 실력이 좀 좋아지면 파이널판타지 마을음악 같은 거.. ㅋㅋㅋㅋ
연주 해서 올려보겠습니다 흐흐~~
나이 들면서 나이차 좀 많이 나는 동생은 바이올린을 배웠는데 그게 그렇게 부러웠습니다.
... 근데 동생이 배우면서 끼긱거리는 바이올린소리를 들어보니 녹음음반과 방송, 음악회에서만 보던 환상이 많이 깨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