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돈어른 댁에 갔다가 제 앞에 있는 모하비 뒤에
주차를 했습니다. 엄연히 주차공간이었고 전화오면 빼줄려고 했어요.
사돈어른 댁에서 커피마시고 집에가려고 화장실 간 사이에 전화가 왔더라구요.
차빼달라는 소린 줄 대번에 알고 다시 전화하려고했더니 인터폰이 울리면서 그 모하비 차주가
쌍욕을 해대네요. 제가 승질이 더러워서 어머님이 걱정되셨는지 무조건 죄송하다고하라고.
처음에는 그럴 생각이었죠. 내려가서 일단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두번이나 했죠. 그런데 담배를 처피면서 씨발새끼가 어쩌고 그러는데.. 와..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그래서 왜 욕을 하냐고 한마디 했더니만 담배를 집어던지면서 광분하며 욕을 해대는데...
그 옆에 있던 모하비 차주의 중딩 자식새끼들도 저한테 삿대질 해대며 욕을하데요???
아마 사돈어른 댁이 아니었으면 그 가족은 내손에 뒤졌을 듯...
그냥 갈려고했더니 이번에는 어머니한테 아가리 닥치라고 욕지거리 하는 소리를 듣자마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이때는 몰려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저지당했고 모하비 차주도 좀
놀랐는지 뒤로 빼더군요. 앞으로 눈에 띄지않게 조심하라고 애새끼들한테 일러주고 오는데
와.. 정말 너무 화가나서 다시 돌아갈까 몇번이나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어머님도 계시고
한살 된 조카도 있어서 ... -ㅅ-.. 일단은 그냥 돌아왔네요.
모하비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차인데, 이상하게 실랑이가 많이 생깁니다.
작년에도 모하비 차주가 보복운전하다가 편도 4차로 대도로에서 제 앞에서 급정거하고 차에서 내리고는
제 차 문을 열고 몇번이나 때리는 시늉을하고 욕지거리를 하더군요. 물론 대응 안하고 그 영상 전부
그길로 바로 경찰서 가서 제출했는데 형사처벌 안나왔더군요. 미친 경찰들.. 일을 안 해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