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존재와 영향력은
런던에서 가장 튼튼한 건물의 가장 큰 돌보다
더 실감할 수 있는 것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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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열중해서 읽다가 책읽기가 싫어져서 잠시 쉬고
최근 다시 집어들었습니다.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네요 ^^
그나저나....
와.. 정말 언어의 마술사가 따로 없군요. 제가 책을 읽으면서 이사람은
정말 언어의 마술사라고 생각하게한 유일한 사람이 무라카미 하루키였는데,
여기다가 찰스 디킨스를 추가하고싶습니다.
어떻게 저런 글들을 생각할 수 있을까?
마이피에 갈무리를 다하지는 못했지마는 제 책에는 너덜할 정도로
페이지가 많이 접혀져있습니다. 접힌 페이지에는 감동받은 문장들에 줄이 그어져있죠.
책을 완독하고 이 접힌 페이지를 다시 한번 되짚어보곤해요. 기억해두었다가 써먹어야지.
하지만 정작 외어두었던 문장을 써먹을 절호의 기회 때는 항상.. 까먹습니다.
그리고 추후에 "아!!! 이때 그 문장을 썼어야했는데!!" 하고 후회하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