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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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음악이야기] 알베르 카뮈 「이방인」 (4) 2017/07/04 PM 11:41

 

 

1.

2시간 전부터 태양은 느린 걸음을 아예 멈추고

끓는 용광로 같은 바다에 닻을 내렸던 것이다.

 


2.

나는 한낮의 균형과, 나 자신이 행복을 느꼈던

바닷가의 그 예외적인 침묵을 깨뜨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

 

 

 

200페이지도 안되는 짧은 이야기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알베르 카뮈의 대표작 중에 하나인 "이방인"입니다. 페이지도 적은 편이고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져서 짬날 때 읽어도 일주일만에 다 읽었네요 ^^

 

 

이 바로 전에 다 읽은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은 거진 600페이지가 넘어가는

장편인데다가 중간에 잠깐 쉬기도하고.. 완독까지 몇 달 걸렸지만, 갈무리할 글들은

엄청나게 많았어요. "이방인"은 생각보다 기억에 남거나 갈무리 해놓고싶은 문장이

많지는 않았습니다만, 이야기가 매우 흥미롭더군요. 마음에 들어요~!!

 

 

 

다음 읽을 작품은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속에 언급된 적 있는 작품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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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    친구신청

위대한 유산 재미있나요?

두도시 이야기는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데이비드 코퍼필드는 좀 별로였던 기억이 있어서요 ㅋ

음 ... 이방인은 읽은지 너무 오래돼서 잘 기억나지 않아 곧 한번 더 읽어볼 참이었는데

저도 이방인 처음 읽을 때 딱 파라시아 님처럼 예상보다 무미건조함에 놀랐었던 기억이 나네요.

차라리 페스트는 제법 재미있었는데 말이죠 -_-;;;

고전 읽기라는 현대엔 사멸하다시피한 고전 유흥을 즐기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저도 읽은 후 독후감이나 자료를 남겨볼려고 하는데

생각보단 키보드 두드리기가 멋쩍을 때가 많아서 쉽지 않더군요.

파라시아    친구신청

고전문학을 읽어보면 요즘과 별반 다르지않는 사상과 생각들이 보이는데

저는 그점이 너무 신기하더군요 ^^ 위대한 유산 재밌습니다. 무엇보다도 문장 하나하나가

주옥같습니다. 언어의 마술사 같아요~

EastSea    친구신청

꾸준글이시네요 추천이 없어 아쉽지만, 추천드립니다 추천!

파라시아    친구신청

아이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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