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평이 자자한 제물과 눈의 세츠나.
스위치 버전으로 방금 클리어 했습니다.
아..... 뒤돌아보니 정말 재밌었습니다(가는 눈으로 먼산을 보며)
이 게임이 평가 절하된 건 스위치 이외의 기종에서 극악한 로딩이 크게
한몫을 한 거 같더군요. 다행히 스위치판은 로딩 문제는 없습니다.
과거의 정통JRPG를 표방하였다합니다만,
맞습니다. 향수가 느껴지는 부분이 꽤 있습니다. 잔잔한 BGM도
그렇고 파이널판타지3에도 등장한 숨겨진 개발자의 방이라던가.
많은 요소들이 꽤나 향수를 불러 일으키더군요.
그래서 인터페이스도 불편한게 많다고들 하시는데,
글쎄요. 저는 여관이 따로 없는 거 제외하고는 전혀 불편한 게 없었고
그 옛시절의 RPG를 생각하면 이건 엄청나게 편한겁니다.
월드맵이 없기는하지만 원채 좁아서 사실 필요도 없습니다.
그 외에 시스템적으로 여러부분 꽤 신경쓴 흔적이 보이구요.
가량 보석이나 법기 시스템이라던가. 연계기술이라던가(별로 사용은 안하지만)
무기 최대치를 업그레이드하는 요소도 있고.. 나름 신경쓴 흔적이 보입니다.
다만!!
그런 신경쓴 흔적들의 설명이 매우 부족하다는 게 좀 아쉽긴 하죠.
저는 일본어가 능숙한 편이지만서도 설명은 일웹 공략사이트 찾아서 보곤 했습니다.
좋은 시스템을 구축해두고 설명서를 던져주지 않은 그런 느낌이네요 ^^
아무튼 게임은 충분히 할만합니다.
스토리도 훌륭해요. 나름대로 감동적입니다. 중간중간에 반전요소도 좀 있구요.
이번 도쿄팩토리의 JRPG프로젝트 성공하길 기원해봅니다.
다음 작품도 기대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