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게도 여태까지 "빌보드(Billboard)"의 정확한 뜻을 몰랐습니다.
빌보드차트랑 관계있는 건가??? 그런 생각만 했었지요. 빌보드라는 건 도로 주변에 있는 커다란
옥외광고판을 뜻하는 것이더군요. 쓰리 빌보드는 그 광고판 3개라는 뜻이었습니다 ㅜㅜ
어제 한국에 개봉했고 사실 스필버그 감독의 "더 포스트"를 보려고했습니다만,
"쓰리빌보드"가 너무나도 보고싶은나머지.. 결국 노선을 바꿔서 "쓰리빌보드"를 보게 되었습니다.
훌륭하더군요. 아카데미가 주목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배우들의 엄청난 연기력과 도무지 결론을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 전개.
그리고 충격과 벙찜의 도가니였던 결말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영화 내내의 그 분위기??? 보는 내내 그 분위기에 빠져서 끝까지 헤어나오질 못했네요.
영화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누가 잘못한건지. 누가 옳은건지. 누가 잘못을 하기는 한건가?? 의문이 들면서
제 주변을 돌아보게 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영화 장르에 코미디가 들어가있는데요,
대놓고 웃기는 거 아닌데 저는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ㅎㅎㅎㅎ 아주 절묘하게 사람을 웃겨주는데
이런 코미디 정말 너무 좋습니다 ^^ 강추합니다. 한번쯤 보세요들!!
이번 골든글로브에서 깝툭튀해서 상 휩쓰는거보고 뭐지 이영화 싶었는데.
엄청 기대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