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언제 쉬는 날이세요??
저는 자영업을 하는데, 주일과 공휴일을 쉽니다.
그리고 아주 감사하게도 평일에 하루를 쉬고 있네요. 그대신에 토요일은 일을 합니다.
오후 5시까지이긴 하지만요 ^^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좋은 환경입니다.
평일 날 하루 쉬는 건, 바이올린 레슨 시작하면서부터인데,
그 하루 쉬는 날에 오전에는 쌤 집에서 레슨을 받고(한 시간) 저녁에는 제가 결성한
바이올린 초보자 모임에서 2시간 정도 연습을 합니다. 그래서 중간 시간이 비어있죠.
대략 12시~17시까지 시간이 비는데, 너무 좋은 시간입니다.
보통은 못다본 영화를 보러 갑니다. LGU VIP라서 월1회 영화가 무료인데,
어머니도 VIP이지만 영화를 안보셔서 제가 두 번을 일단 볼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동생이랑 재수씨고 VIP인데 영화를 거의 안보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용합니다 ㅋㅋㅋㅋ
작년까지만해도 VIP는 월2회 무료라서 어머니, 동생, 재수씨 하면 월 8회 무료였죠..
이번에 줄어들어서 항의도 좀 했지만 뭐... 어쩔 수 없더군요. 그래도 월 평균 3회 정도
무료이다보니 거진 매 주 볼수가 있습니다.
목요일이 레슨+연습날이라.. 보통은 목요일날 오후시간에 영화를 보고있네요.
여기저기서 봅니다 ㅎㅎ 몰랐는데 평일날은 제가 원하는 영화를 상영하지 않거나 시간이
안맞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서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보고있습니다. 찾아가서 거기서 점심먹고
영화보고.. 커피 한 잔 마시고 그리고 연습을 하러 모임으로 나가죠 ^^
평일의 휴식이란 정말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남들 다 일한다는 생각 때문일까.. 왠지 더 여유로워지고 아무것도 안하고 백화점 구경만 하거나
그냥 공원 밴치에 앉아서 커피를 마셔도 좋더군요. 소중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문득... 내가 인생을 너무 편하게 살려고 하는 건가??
그런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다들 너무 바쁘게들 살아가는데 나만 이렇게 여유로이 살아도 되는건가?
나이가 점점 들다보니 그런 걱정이 되더군요. 이래도 되는건가???? 하는 걱정 ^^
뭐 그러면서도 잘 즐기고는 있습니다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