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가 2.1채널인 컴패니언5이고 아래가 2채널 컴패니언2 입니다.
기존에 컴패니언2를 쓰고있었고, 아주 만족스러운 성능과 디자인이라 거의 초창기때부터
두 대 째 쓰고있었습니다만.... 얼마전에 문득 식상하다는 생각과 2.1채널로 가볼까 하여...
마이피에 문의도 하고.. 그 결과 오디오엔진에서 나온 2채널 스피커인 A2+로 구매하기 직전!!!
친동생이 가지고있는 보스 컴패니언5가 생각이 나더군요.
동생이 스피커나 헤드폰에 약간의 지식이 있는 편이라.. 물어봤더니
PC용 이것저것 다 써봤는데 걍 싼 거 쓰라고 ㅋㅋㅋㅋ 컴패니언5 소리는 어떠냐했더니
우퍼 때문에 자리만 차지하니까 저보고 가져가서 쓰라는 겁니다. 전화 끊자마자 그길로 차몰고
여친이 "오빠... 부모님 오늘 여행가셨어..."라는 전화를 받고 광속 드리프트360도 선회하듯이
달려가서 제 컴패니언2를 쥐어주고 동생의 컴패니언5를 가지고 왔습니다 -ㅅ-
잡설이 길어졌군요. 아무튼간에 요며칠 사용을 해봤는데요.
가격이 거의 컴패니언2의 2,3배 하는 놈 치고는 소리가... 제 기준에서는 별로네요(저 나름 음향학도입니다 ㅋㅋ)
우퍼가 있어서 영화볼 때는 괜찮았으나 배그라던가.. 스피커로 게임할 땐 그닥이었습니다.
게임할 땐 2채널에 우퍼도 없는 컴패니언2가 오히려 더 좋게 느껴지더군요.
약간의 실망감과 함께... 이걸 내가 거금주고 구입했으면 좌절했겠구나.. 생각이 드는데,
뭐 그래도 동생에게 강탈한 물건이니 그냥 쓰려고 합니다 ㅋㅋ 보스 제품은 항상 느끼는데 애플제품 같아요.
디자인이 아주 그냥.... 감성으로 써야할 분위기 입니다. 컴패니언5도 디자인 하나는 정말 최고입니다.
우퍼만 잘 처리하면 스피커는 날렵하고 얄쌍해서 다들 이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저 둥그런 리모컨이 아주 괜찮습니다.
윗 부분은 터치식으로 만지면 전원 온오프기능이 가능하고 다이얼처럼 좌우로 돌리면
그게 볼륨으로 작동을 합니다. 저 리모컨에 헤드폰 연결단자도 있고요. 아무튼 이 리모컨은 괜찮습니다 ㅋㅋ
단점으로는... 케이블이 엄청납니다 -ㅅ-
게다가 길기까지하여서 이거 정리하고 감추는데 30분이상 사용한 것 같은데
그마저도 완벽하지 않아서 나중에 다시 정리를 해봐야겠네요. 우퍼쪽으로 모든 라인을 연결하고
우퍼에 연결되는 방식도 저는 처음 보는 잭들이던데 직관적이고 튼실해보입니다.
PC랑은 USB로 연결이 되구요.
아무튼.... 결론은. 디자인만 좋다. (리모컨도 좋다)
이정도 되겠습니다. 누가 이걸 구입한다하면 고려해보라고 할 거 같습니다.
결과에 비해서 가격이 좀 비싼 감이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