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 적에 삼삼아이즈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동네 누나가 있었는데,
그 누나를 어린 마음에 좋아했다보니 삼삼아이즈를 저도 당시에 보게 되었습니다.
완결까지는 못보고 띄엄띄엄 누나가 빌려주는 거 보곤 했는데, 제가 성인이 되고나서
문득.. 삼삼아이즈를 제대로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당시에 정말 재밌게 봤었다는 기억만 있고.. 내용이고뭐고 아무 기억이 안났었는데,
얼마전에 삼삼아이즈 애장판 세트를 YES24에서 할인판매할 때 구입을 해서 이제 마지막 24권만
남아있는 상황입니다만, 정말 너무너무너무 실망스럽고 재미도 없고 짜증만 나네요.
너무 불완전했습니다.
그림체부터가 시시때때로 바뀌고있고, 번역도 정말 쓰레기라고 밖에 ..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너무 구리더군요. 안그래도 엉성한데 번역까지 너무 대충 한 거 같아서 짜증만 이빠시 -ㅅ-;;;
초반에 5권 정도까지는 허술한 진행과 내용 그리고 그림체까지.. 이럴리가 없다고
분명 다음회 부터는 좋아질 것이야 .. 하면서 본 게 23권까지 왔습니다. 지금은 샀으니까
어쩔 수 없이 보고 있는 상황이구요. 정말 시간이 아깝군요 -ㅅ-....
이렇게 엉성한 만화였는데 왜 제 기억에는 드래곤볼과 비까삐까한 명작이라는
각인이 되어 있는 걸까요??? 그.. 누나 때문일까요? -ㅅ-.... 아니면, 그 시절 보던 만화들을
지금 보면 이런 느낌일까요?? 지금 드래곤볼 애장판을 구입할까말까 아주 고민중입니다.
원래는 구입 확정이었지만 삼삼아이즈 때문에... 드래곤볼도 혹시!???
그런 생각에 휩쌓여있네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