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식 현대 그랜저XG Q25SE 입니다.
제목처럼 "줏어"왔습니다 ㅋㅋㅋ 지인이.. 저 차를 폐차시킨다고 하길래,
"나 줘~" 해서 가지고 왔네요. 17만 키로 달렸고, 무사고차 입니다. 상태는.. 청소가 필요해서
더럽지만 기계적인 상태는 나쁘지 않은 거 같습니다. 저 시절의 고질적 문제인 휀다 부식이랑,
세월의 흔적으로 도색의 까짐이라던가.. 뭐 그런 건 좀 있어서 손을 좀 봐야겠지마는
그래도... 모 공짜로 받아왔으니까요 ㅋㅋㅋㅋㅋ
이로써.. 차가 3대가 되었습니다 -ㅅ-... 그랜저만 두 대.
그래서 라인업이 다양해졌는데요, 2000년식 싼타페(수동/4기통/2리터디젤) 이건 낚시 및 캠핑용.
그리고 2016년식 그랜저HG하이브리드(자동/4기통/2.4리터가솔린) 요건 데일리카 ㅋㅋㅋ
그리고 이번에 업어온 그랜저XG Q25SE(자동/6기통/2.5리터가솔린) 맘편하게 타는 차??
지금은 신차로 구입할 수 없는 엔진인 6기통 2.5리터 가솔린인데, 옛날 차라서
4기통 2.4리터 가솔린 장착된 그랜저HG보다 잘나간다는 느낌은 안들지만 역시 6기통이랄까.
여유럽고 중후한 맛이 있습니다. 저는 6기통이 너무 좋습니다 흐흐흐~~
거기다가 이렇게 오래된 차인데.. 엉따가 됩니다!!(열선시트)
그리고 주차브레이크가 발로 밟는 타입입니다. 희안하게도 해제할 땐 손으로 당기는 방식.
운전석은 무려 전동시트구요 ㅋㅋㅋ 가죽시트에... 주행가능거리도 볼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정말.. 좋은 차였을 듯..싶네요~!!
차를 가지고올 때 ABS경고등이 들어와있어서 .. 이거 고치려면 돈 좀 써야겠다했는데,
오늘 보니까 안들어오네요 (휴우~ 다행) 일단 썬팅이 너무 옅고 오래되었길래 오전에 썬팅집에
차 맞겨두고 왔습니다. 썬팅 후에 대대적인 청소를 한번 하고... 오일 교환하고..... 부식 부분이랑
찌그러진 곳.. 손 좀 봐야겠군요.
이 시절 차를 요즘 타보면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굉장히 직관적이에요. 요즘 차들은 전자장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뭔가.. 차 본연의 굴러가는
느낌이랄까. 도로에 마찰되는 느낌이랄까.. 그런 게 좀 안느껴지는데, 옛날 차들은 그런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차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다고할까나..... -ㅅ-.... 물론.. 그래도 요즘차가 좋죠 ㅋㅋㅋㅋㅋ
저도 옛날차만의 매력을 느껴서 가끔 엔카 기웃거리는데..
다이너스티랑 그랜져xg 가끔 봅니다 ㅋ
멋진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