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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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이창동 시리즈 : 버닝 「헛간을 태우다」 (2) 2018/05/26 PM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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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헛간을 태우다」라는 단편 소설이 원작인

 

이창동 감독의 「버닝」을 지난 목요일날 드디어 감상을 했습니다. 

 

 

 

 

평일 낮임에도 관객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이창동 감독의 팬일법한 50대 이후의 분들이 대다수더군요.  

 

그 대다수는 굉장히 실망을 하는 모습이었는데,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 영화는 분명 흥미롭고 볼만한 영화이지만 개인적으로 이창동 영화라는

 

느낌은 들지가 않습니다. 이 감독의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감정이 이 영화에서는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원작이 따로 있으니 어쩔 수 없다하겠으나 어느정도는

 

이 감독의 향기가 느껴지길 바랬으나... 그렇지 않았고, 그래서 실망들을 하는 것 같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이 원작인 영화가 이거 말고 두 개 더 있는데,

 

「상실의 시대」와 「토니 타키타니」입니다. 저는 둘 다 봤지만 기대 이하였네요. 「상실의 시대」는

 

개봉 당시에 제가 일본에 살고있어서 극장에서 봤습니다만.. 솔직히 쓰레기였습니다 =ㅅ=

 

 

 

 

무라카미 하루키의 정신세계를 스크린으로 옮기는 건 힘든 거 같아요.

 

그나마 「버닝」은 영화가 조금 흥미로워서 볼만했으나, 솔직히 이게 무라카미 하루키의 원작이라고?

 

하는 느낌은 안들어요. 그렇다고 이창동 감독의 색채가 느껴지는 것도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저도 좀 실망을 했네요.

 

기대를 많이해서겠지요. 러닝타임은 거의 3시간으로 굉장히 긴 편이고 지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창동 기대하고 가면 실망할 가능성이 90% 넘습니다. 

 

 

 

 

다만 이야기는 굉장히 흥미롭고 궁금증을 유발하는데 괜찮은 미스테리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여주인공 매력적이구요 ㅋㅋ 아! 그리고 더빙이 훌륭합니다. 제가 여태 본 한국영화 중에서 대사가

 

가장 잘 들렸습니다. 웨이브랩에서 후시작업 했더군요. 웨이브랩에서 한 다른 작품들 대부분이

 

별로였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한건지.. 대사가 굉장히 잘들려서 좋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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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치    친구신청

무라카미 하루키도 - 윌리엄 포크너 헛간 방화의 원작을 참고한거 같은데 - 내용은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유아인하고 스티븐연이 윌리엄 포크너 얘기할 때 오마쥬 한듯.
보고 찝찝하고 미스테리한게 감독 의도이자,
메타포 투성이 영화.
해미가 옷벗고 춤출때 나오는 노래는 마일스 데이비스의 처형대로 가는 엘리베이터라네여.

파라시아    친구신청

그 노래 생각이 안나는데...
아무튼 제목이 참... 잘어울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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