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8찬이군요. 오호호홋!!!
오늘 가게 나가려고 문을 나서는데 어머니께서 오랜만에 도시락 맹글어보셨다며
쥐어주시더군요. 이렇게 아주 가끔 도시락을 맹글어주시는데 아주 그냥 꿀맛입니다 ㅜㅜ
오늘 점심 도시락의 메뉴는
계란찜/대가리와 똥이 손질된 마른멸치(고추장 발라져있음)/어묵조림/보리세우볶음/명이나물/무말랭이
입니다. 손에 쥐어주시며 당부하시는 말씀이... 저 명이 나물은 짝퉁이 아니고 울릉도에서 직접 공수받은
키로당 4만 원 짜리 오리지널이니까 하늘이 두쪽나도 버리면 안되고 다 처묵처묵 하라십니다.
보통 소고기집이라던가...에 나오는 명이나물은 진짜 명이가 아니라고 합니다.
명이과에 속하는 나물인데, 맛과 모양은 명이랑 거의 같다고 하더군요. 진짜 명이는 울릉도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한국인 전체가 먹기에는 당연히 부족하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진짜 명이를
먹어보는 건 처음이군요. 가짜 명이랑 비교해보니 오히려 향이 덜한 거 같네요. 그러나
식감이 매우 부드럽습니다. 향이 약하긴해도 은은하구요. 아무튼 맛있습니다 T-T
ごちそうさまでした!
감사합니다 어무이~~!!
시골경찰 입소식에서 왜 명이나물 주나 했더니 특산물 이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