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한 거 1도 없는데 왜 걱정이 될까요? ㅋㅋㅋㅋ
좀전에 경찰 네 분이 갑자기 오셨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주문하러 온 줄 알았는데, 앞줄에 손님이 없음에도
주문을 안하고 기다리더라구요. 마치 테이블에 있는 손님이 나가기를 기다리듯이.
그러다가 또 다른 손님이 들어오고, 경찰이 주문하려나 싶어서 그 손님도
경찰분들 뒤에 줄을 서니, 경찰이 그 손님한테 "아 주문하세요~" 이러더라구요.
여기서 갑자기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뭐지? 나한테 용무가 있는건가?? 아무튼... 다른 손님 꺼 만들어주고
테이블 손님도 가고 저랑 1:1(엄밀히는 1:4군요)인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래도 가만있는거에요 경찰이 =ㅅ=
공기가 무거워짐이 느껴질 찰나에 갑자기 경찰이 말하더군요.
"XXXX랑 YYYY 이거 5개씩 주세요~"
쿠궁...
그렇습니다. 그들은 그저 메뉴를 고민하고 있었던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ㅅ=
ㅋㅋㅋㅋㅋ 잘못한 게 없어도 이상하게 잘못한 게 있는지 살피게 되는 건
저만 그런거겠지요? ㅋㅋㅋㅋㅋ 아무튼... 경찰이 주문한 거 건내주는데
여태까지 무표정이던 경찰의 표정이 그렇게 해맑을 수 없더군요 ㅋㅋ
그리고 경찰복 입은 경찰은 형사가 아니라서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ㅋㅋ 차라리 사복 입은 사람이 오히려 더 무섭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