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키네마준보 베스트10에 선정된 일본영화 「散歩する侵略者」입니다.
원작이 따로 있는 거 같긴 합니다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정말.. 재미없는 영화네요 =ㅅ=
괜찮은 소재와 훌륭한 배우들로 이렇게 영화를 망칠 수도 있구나.. 생각이 들고, 무엇보다도
처음으로 키네마준보의 베스트10에 대한 불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키네마준보에서 선정된 일본영화를 보면서 물론 몇몇 영화는
"이거 베스트 맞아?" 라는 의문이 드는 경우도 있긴 했지만, 이번처럼 심각하게 "말도 안된다"
라고 생각하기는 정말 처음이네요. 배우들 상태도 좋지 않습니다. 감독의 영향인지 모르겠지마는,
연기가 너무 어설프고 혼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개념을 훔쳐가는 외계인과 지구침략이라는 SF적인 소재는 매우 훌륭했는데,
너무 재미없게 이야기를 전개하네요. 억지로 다 봤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개인적으로 너무 매력적인
나가사와 마사미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행복한 사전」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마츠다 류헤이도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파라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