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갑자기 영화를 봐야할 상황이었는데,
마땅히 볼만한 영화가 없길래 대충 평만 보고 고른 영화 「안시성」입니다.
제가 워낙에 연예인 잘 모르긴 하지마는.. 설현 나오는 거 영화 보고 나서도 몰랐네요 ㅋㅋㅋ
미안해 설현찡 ㅜ_ㅜ
네이버평점 관객/기자 : 8.8/6.3
뭐 이정도면 일반적으로 나름 볼만한 영화이지만... 이번에는 알바들이 좀 더 많이
활동을 한 것인지.. 개인적으로는 약간 과장된 평점인 것 같습니다.
양만춘의 안시성전투 이야기인데,
안시성을 저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영화 보고나서 관심이 생겨 역사적 배경을 조사해봤는데,
당시 고구려 왕이 당나라에게 굽신거리는게 거슬렸던 연개소문이 반란을 일으켜 집권하고,
이를 구실삼아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던 당나라가 고구려를 치게됩니다. 당시 당나라는 당황제가
직접 50만 정예대군을 이끌고 고구려 성들을 도장깨기처럼 하나하나 무너뜨리다가 안시성을 지키던
양만춘과의 조우에서 고전을 하게 됩니다.
더 자세한 내용과 이후의 내용은 스포일 수 있어서 이정도만 소개하겠습니다.
일단... 조인성이 안시성 성주인 양만춘역인데, 너무 안어울릴 거 같았지만.. 그럭저럭 소화해냈습니다.
다만 .. 조인성 띄워주기는 어쩔 수 없더군요 ㅋㅋㅋㅋ 뭐 워낙에 그런 배우이니까요.
영화가 긴편인데, 루즈합니다. 진행이 좀 더딘 편이고 지루할 수 있습니다.
전개 상 답답한 부분도 많은게 사실입니다만 액션씬이 굉장히 많은데 상당히 훌륭합니다.
매우 화려하여 마치 중국 전쟁영화를 보는 듯하더군요. CG처리에 미흡한 부분 없진 않으나,
한국에서 이정도 수준의 전쟁영화가 만들어진 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몰입이 잘되는 편은 아니었네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