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BTS버프 때문인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진 모양이더군요.
예전에 한국 돌아와서 잠시 쉬면서 일본인들 가이드를 해주는 알바를 했었습니다.
제 지인이 일본에서 한국으로 여행가는 일본인들에게 한국 현지 가이드를 붙여주는 여행사
비슷한 사업을 하고있었는데, 아직도 하고 있더라구요. 요즘 일손이 딸린다면서
얼마 전에 가이드 좀 해달라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의 가이드 조건은, 자차가 있어야되고 일본인 여행 내내 붙어있어야합니다.
모든 경비(주차, 도로비, 주유비, 식사)는 일본인이 지불하고 숙소는 지인쪽 회사에서 구해주거나
집이 근처라면 가이드는 본인 집에서 자도 됩니다. 보수는 1박에 20만 원 정도구요.
다만 저는 하는 일이 있어서 거절할까하다가 한국 들어온지 3년 되면서
일본이 그립기도하고.. 일본어를 너무 안써서 잊어버릴 거 같아서, 시간 맞으면 하겠다했는데,
최근 한 달 정도에 4번이나 가이드를 했네요 ㅋㅋㅋㅋ
그 중에 두 번은 동일 인물이었는데, 제가 맘에 들어서 얼마전에 절 아예 지정해서 왔더군요 ㅋㅋ
아무튼 오랜만에 일본어 하니까 긴장이 되긴했지만 그것도 잠시뿐이라서 말문이 확 트인 느낌이랄까 ㅋㅋ
정말 재밌었습니다. 덕분에 명동도 거진 10여년 만에 가보고..(많이 변했더군요~)
저는 집이 서울이랑 멀어서 지인이 알려준 숙소에서 자야했는데,
가이드한 일본인이 전부 여자였습니다. 한 명 제외하고는 밤 되니까 지들이 머무는 호텔에 있으라더군요.
같이 자자는게 아니라 그 호텔에 방을 구해주겠다는 거였습니다. 여자도 별반 다르지 않더라구요.
가이드까지 붙일 정도면 일단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여자들이고 맘에 드는 사람이라면
같이 잘생각까지 하고 여행을 오는 것이더군요.
아무튼.. 제가 하는 일에 지장이 없고 시간적 여유가 되는 한도 내에서
당분간 좀 더 해보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3년 만에 일본어를 지껄이는 그 자체가 너무 좋았네요 ㅋㅋㅋ
역시 언어라는 건....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가 되는 거 같습니다~!!
가이드까지 붙일 정도면 일단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여자들이고 맘에 드는 사람이라면
같이 잘생각까지 하고 여행을 오는 것이더군요.
이 문장이 무슨 뜻인지 잘 이해가 안갑니다...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