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일본 가고시마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가고시마는 큐슈의 최남단에 있는 현으로 매우 따뜻한 곳입니다. 제가 갔을 때도 대부분이
반팔을 입고 돌아댕기고 있는 모습이었죠. 그러나 일교차가 심한 편이라... 밤에는 좀 쌀쌀합니다.
일본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은.. 한국의 미세먼지가 매우 심하다는 겁니다.
한국에 살고있을 땐 전혀 모르고있다가 일본의 맑은 하늘을 보고있노라면 중국이 원망스럽기까지 하더군요.
비가 오거나 구름이 껴있지 않으면 대부분 청청한 하늘을 볼 수 있는데 진짜 힐링이 됩니다.
그냥.. 하늘만 봐도 여행간 보람이 있다고 생각될 지경이었지요 ^-^
시골마을 치고는 시내는 제법 번화하였고 무엇보다도 처자들이 예쁩니다 =ㅅ=;;;
청순하고 예뻐요 ㅋㅋㅋ 작년에 갔던 시코쿠의 처자들(정말 시골 처자들)과는 180도 다른 느낌입니다.
그리고 음식이 기똥차게 맛있습니다. 월요일 밤에 별 기대 안하고 작은 오코노미야키가게에 맥주 한 잔
마시러 들어갔는데 너무 맛있었던 나머지.. 지금도 군침을 삼키며 글을 쓰고있을 지경입니다.
경치는 절경이에요.
그냥 가는 곳 마다 경치가 엄청납니다. 사쿠라지마라고 얼마전에 분화한 활화산이 있는 큰 섬인데,
지금도 활활 타오르며 연기를 내뿜꼬있어요. 그런데 가고시마 어디를가도 이 화산이 보입니다.
그래서 어딜가도 절경이더군요. 너무 멋지고 아름답고 깨끗한 마을입니다.
일본인들도 쉽게 갈 수 없는 먼 도시이지만 한국에서는 저가항공도 많고
비행시간도 1시간20분 내외로 도쿄가는 거보다 훨씬 가까우니 한번들 가보세요~!!
게다가 거의 20년 전에 학교 홈스테이로 처음 일본에 갔던 게 가고시마, 그 중에서도 나름 촌동네인 지금 지명 미나미사츠마쪽이었는데,
특유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서 언젠가 여유 되면 꼭 다시 가보고 싶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