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내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중인
한국에서는 그나마 규모가 가장 큰 애견박람회 「케이펫페어」를 어제 다녀왔습니다.
금요일이라 널널할 줄 알았으나... 인산인해+견산견해로 주말에 안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엄청난 인파가 몰렸습니다 흐흐!!
그러나 익히 떠돌던 풍문처럼.. 박람회라기보다는 돗대기시장 마냥 ... 그저
물건을 팔기에 급급한 참가업체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케이펫은 박람회가 아니라
그냥 큰 마켓이라 생각하면 된다고 이미 예전부터 말들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견주라면 한번 정도는 가볼만합니다.
저는 처음 가봤는데, 가서 일단 엄청난 인파에 놀랐구요, 그리고 대부분이 반려견과 동행하여
왔더라구요. 목줄만 하면 전시장 내부에 쉽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진짜 다양한 견종들을
볼 수 있는데, 정작 박람회보다 댕댕이 보는 게 뭔가 더 재밌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제가 정말 나름 소시부터 댕댕이 키웠는데.. 생전 처음 보는 애들도 많았어요~!!
참고로 입장권이 만 원인데, 정가에 사면 바보구요!!
중고나라 따위에서 4~5천 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뭐 딱히 중고나라에서 안구해도
주차장가면 거기서 파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5천 원이더군요 ㅋㅋㅋ
아 그리고! 엄청나게 춥습니다 ㅎㄷㄷㄷㄷ
일산 춥다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나름 준비해서 갔는데도 추워서 죽는 줄 알았네요.
일산 바람 매섭습니다 ㅜㅜ 제가 군생활을 강원도 인제에서 했는데.. 늙어서 그런지 그때보다
어제가 더 추웠어요 ㅋㅋㅋㅋㅋ (좀 오바지만..)
아무튼 내일까지니까 관심있으신 분들은 구경 가보시길.
물품은 비쌉니다. 가급적 안사시는게 좋아요. 인터넷이 훨씬 저렴합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