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재밌게 본 초장편 일본영화 「아, 황야1」「아, 황야2」입니다.
한국에서는 1,2로 되어있지만, 일본에서는 전편, 후편으로 사실상 엄청나게 긴 하나의 영화입니다.
러닝타임이 거의 6시간에 육박하지만 개인적으로 길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네요 ^^
2017년 작품으로 네이버 평점 8점대에 IMDb는 7점대로 수치적으로는 훌륭한 영화이지만
평점 참여도가 저조하므로 평균적인 의견이라 보기는 힘들어요. 개인적으로는 이 긴 영화의
마무리가 너무 아쉽고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그거 제외하고는 매우 재밌게 감상했습니다.
스다 마사키가 출연하는 등 배우진 나쁘지 않고, 한국배우 양익준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제가 우에토 아야 제외하고 일본 여자배우 좋아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 이 영화에 등장하는
콘노 안나(세번 째 사진)를 정말 좋아합니다. 성형미인이긴하지만 전체적인 생김새가 딱 제 이상형이라서
평소에 좋아했었는데, 이 영화에서 슴가가 노출되는 거 보고 깜짝 놀랐네요 ㅋㅋㅋ 생각지도 않았는데...
콘노 안나의 봉긋한 슴가와 함께 붕가붕가씬도 꽤 나옵니다 흐흐~!!
아!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위 3장의 스샷 중에서 두번 째 스샷 배경에 보이는 복싱짐.
저기 도쿄의 메지로역 뒤에 있는 곳인데, 제가 일본에 살 때 메지로에서 1년 정도 살았지요.
제가 살던 곳이 영화에 나와서 아는 곳이다보니 너무 반갑고 추억돋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