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탑 본체 케이스는 무조건 빅타워로 해야된다고
제 지인이 언젠가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 지인의 PC를 보면 드넓은 케이스 안에
표준사이즈의 메인보드랑 그래픽카드 그리고 램이 덜렁 꽂혀있어서
엄청나게 허해보였습니다. 공간낭비 아니야??
저 당시에는 데스크탑으로 게임을 하던 시절이 아니었던터라..
그래픽카드의 온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통풍+케이스랑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를
전혀 몰랐는데... 최근에 GTX1080Ti 잠깐 굴리면서 GPU온도가 너무 올라가는 문제 때문에
빅타워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ㅅ=
제가 지금 쓰는 케이스는 그냥 일반 케이스입니다.
그나마 쿨링팬 4개 장착되어있고 CPU에도 따로 대형쿨러를 장착해두어서
통풍이 아주 안되는 건 아니었지만 옆면이 아크릴판으로 막혀있어서 그런지 늘 뜨거웠습니다.
그래서 GTX1080Ti 테스트할 때, 문득 아크릴옆판을 제거하고 돌려봤더니 온도가 무려 5도나
내려가면서 테스트게임이었던 배그가 아주 조금 눈에띄게 부더러워지는 걸 경험했습니다.
지금은 RTX2070쓰고있고 아크릴옆판을 장착한 상태에서도 배그 돌릴 때
온도가 70도를 넘지 않습니다. 물론 GTX1080Ti가 중고였기 때문에 단순 글카의 문제였을지도 있겠지만..
어찌되었든간에 케이스 내부가 널널하고 통풍이 잘되면 효율이 좋아지는 건 명백한 거 같더군요.
조만간 CPU랑 메인보드를 바꾸고 램을 추가할 예정입니다만..
그때 빅타워로 넘어가야겠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로망의 알루미늄케이스로..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