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4프로 바이오하자드 RE:2 입니다.
스파이더맨 엔딩 보고(정말 갓게임이네요) 바이오하자드RE2를 하려고 결심 후에
신품 구입하려고 오픈마켓 뒤적거리다가 중고나라에서 근처 사시는 분이 6만 원에
파시더라구요? 그래서.. 뭐야 신품보다 비싸네 했더니 장패드도 포함이었습니다 ㅋㅋ
물론 초회한정판이니 무기랑 테마쿠폰도 미사용 상태였구요.
집에 쓰던 장패드가 맘에 안들었던터라.. 아싸 하고 직거래로 가지고 왔네요.
장패드가 생각보다 엄청나게 크더군요. 매우 마음에 드네요 ㅋㅋ 장터에 장패드만 구하는 분들
꽤 있으시던데.. 퀄리티 나쁘지않고 무엇보다도 커서 매우 마음에 들어요. 시중에 잘 없는 사이즈입니다.
아무튼 인스톨(복사)하는데 꽤 시간을 허비한 후에.. 두어시간 가량 해봤습니다.
오리지널을 제가 분명 PS1시절에 클리어까지 했었는데, 기억력이 감퇴한건지 전~~혀 기억이 안나고
그냥 새로운 게임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정말 아무것도 기억이 안납니다. 이럴수가 ㅜㅜ
일단 기대했던 플스4프로에서의 4K화면은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요 바로 전에 하던 게임이 엄청난 그래픽을 자랑하는 스파이더맨이라 그런지... 바이오하자드RE2는
4K라는 느낌이 안들더군요. 업스케일한 것도 맞나 싶을 정도? 개인적으로 그냥 깔끔한 FHD로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HDR. 제 TV가 구려서 그런지 몰라도(삼성 8시리즈) 여태 해본 HDR
게임중 가장 별로였습니다. 그냥.. 뿌연 느낌밖에 없어요 ㅜㅜ
뭐 워낙에 오래된 게임이고 리메이크한 걸 감안하더라도... 기대를 너무 많이한 거 같습니다.
특히나 바로 전에 한 게임이 스파이더맨이라는 것도 큰 몫을 차지하는데, 자꾸 비교하게 되더군요.
바이오하자드RE2는 그래픽 이외에서도 굉장히 불편합니다. 원작을 어느정도 충실히 따르다보니
생기는 문제랄까... L3달리기라던가, X버튼이 행동버튼라던가. 그리고 UI도 약간 허술한 티가 팍팍
납니다. UI정도는 원작 신경쓰지않고 현대적으로 했어도 되었을 듯합니다만.. 아쉽네요 ㅜㅜ
뭐 아직 게임은 제대로 즐겨보지 않아서 외향적인 부분만 보게되다보니 이런 평이 나오는데,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중에서 1편과 함께 명작에 꼽히는 시리즈라 잠깐 즐겨본거지만 플레이 자체는
매우 재밌습니다. PS시절에는 진짜 무서워서 불 다 켜고 혼자 안하고 그랬었는데 ㅋㅋ 지금은
그런 공포감은 없네요. 나이가 들어서인 것도 있고 또 요즘엔 공포게임이 많이 있어서인 듯...
결론 :
플스4프로에서의 화면과 해상도는 아쉽다(프레임은 괜찮음)
시리즈 팬이라면 불만 없겠지만 스파이더맨이나 갓오버워3같은 AAA게임에 길들여진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처음 하는 사람들에게는 실망의 여지가 매우 높아 보인다. 주의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