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부터 기분 잡쳤네요 =ㅅ=
제가 차가 두 대 있습니다.
출퇴근 이외에 사용하는 메인카랑 출퇴근용 경차가 한 대 있어요.
오늘 출근하는데 경차 운전석 뒷타이어가 펑크 나있더군요.
집 근처에 금호타이어랑 타이어뱅크가 있어서 금호타이어 갔더니
너무 비싸서 타이어뱅크로 가봤습니다. 금호보다 2만 원이나 저렴하더군요.
가서 일단 지렁이로 때울 수 있으면 때워달랬더니 점검 해보고 알려준다면서
10분 정도 점검하고 와서는 못때우고 교체해야한다더군요.
타이어 오래되서 뭐 교체해야지 했습니다.
그런데 멀쩡한 조수석 뒷타이어도 수명이 다되었다면서 바꿔야된다더군요.
그래서 그건 됐고 펑크난 것만 교체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홈페이지 나와있는 가격보다 비싸네요 했더니,
인터넷은 원래 싸다더라구요? 여기서부터 문제였습니다. 저는 인터넷 최저가를 이야기한 게 아니라
해당 타이어뱅크 블로그에 나와있는 15인치 타이어 가격을 보고 이야기한거였거든요.
뭔가 대답도 퉁명스럽고 제가 말하는 중에 말 자르고 큰소리로 뭐라고하는데,
손님 대응이 형편없더라구요. 결과적으로는 그사람이 사장이었고, 아무튼 제가 아침 일찍가서그런지
기분나쁘게 자꾸 대응을 하길래 실랑이를 좀 했습니다. 일단 타이어는 교체해야하니 부탁드렸고,
5분도 안되어서 자기가 말실수했다면서 죄송하다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기분좋게 받아들이고
인사하고 다 끝냈습니다.
그리고 타이어 교체 끝났는지 결제해달라길래 카드 건냈더니,
영수증에 타이어 두 대 분이 결제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이거 뭐냐했더니,
조수석 뒷타이어도 수명 다 되었다고 아까 말씀드리지 않았냐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분명 그건 됐고 펑크난 것만 해달라고 아까 이야기하지않았냐고 따지니까
자기는 그냥 둘 다 교체해달라는 줄 알았다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진짜 저도 승질머리 좋지않아서
다 집어치우라고 원상복구시키라고 하려다가 귀찮기도하고 얼라이먼트를 무료로 받았는데,
그냥 그거 받은 걸로 퉁쳐야지 하고 왔습니다. 갈려고하는데 갑자기 직원 뛰어오더니
또 불편한 거 있으시면 들러주세요 이러는데 "지금 이런 문제를 일으켜놓고 제가 또 올까요?"
했더니 죄송하다더군요 ㅋㅋㅋㅋㅋ
뭐 조수석쪽 뒷타이어도 오래되긴 했지만... 별로 돈쓰고싶지 않았고
또 타이어 싸게 구할 수 있어서 나중에 거기서 구해서 공임나라에서 교체하려고했는데 =ㅅ=
그래도 그나마 얼라이먼트 봐줘서 쏠림도 없어져서 그냥 만족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