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기록을 찾아보니.. 제가 바이올린을 2016년 3월에 시작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와... 정말 시간 빠르네요. 그 이후로 지금까지 주1회 1시간 레슨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스즈키 6권 들어갔고, 첫 곡이 라폴리아인데, 과거 바이올린 처음 시작할 때
이 곡이 너무 좋았고, 절대 연주를 못할 줄 알았는데, 지금 그럭저럭 연주를 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니
솔직히 연주를 하고 있으면서도 믿어지지가 않을 지경이네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호만은 현재 마지막 곡인 4권 다 끝나갑니다.
호만은 잘 안하는 거 같던데, 전 스즈키보다 호만이 좋아서 계속 하게 되었습니다.
호만은 대부분 듀엣곡이라서.. 선생님이 같이 연주를 해주시는데 전 그게 너무 좋더군요 ^^
아! 그리고 바이올린 시작하고 1년쯤 후인 2017년 여름부터 모임에 나가기 시작.
당시 초보 바이올린 연주자 저 포함 두 명이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비올라1, 바이올린4, 첼로1로
그럭저럭 앙상블단 같은 구성이 되어서 매 분기 연주회에서 연주도 하고 있네요~
거창한 연주회는 아니구요.
이 연습 모임이 주1회 평일 저녁인데, 시에서 운영하는 연습실을 무료로 이용하는데,
그 조건이 문화센터에서 매분기 하는 행사에서 연주를 해야하더군요 ㅋㅋㅋ 첨엔 정말 학교종이 땡땡땡
이런 수준의 곡을 했었는데.. 요즘엔 제법 듣기 좋고 수준있는 곡들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보러 오는 사람도 예전엔 50명도 안되었는데 요즘엔 100명 넘어가고...
사실 연주 안듣는 분들이 대부분이긴해도 뭔가 사람들 앞에서 연주한다는 자체가 굉장히 긴장되더군요 ^^
하지만 확실히 실력이 느는 거 같아요! 1년 전부터 교회 앙상블에서도 매주 9시 예배 때 바이올린
연주하는데.. 여긴 다양한 악기들이 있는 오케스트라라서 늘 긴장하면서 하고있습니다.
뭐 이런 상황이네요 ㅋㅋ
그래도 꾸준히 계속 하고 있습니다. 주1회 레슨에 주1회 연습모임에 주1회 교회연주.
이 외에 집에서 따로 연습하는 시간은 거의 없지만, 저 세 곳만 꾸준히 다녀도 뭔가 실력이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너무 좋네요 바이올린. 가끔 고비가 찾아오곤 하지만... 그럴 때 마다 저는
예전에 어렵게 느껴졌던 스즈키 3권이라던가 4권이라던가 이런 것들 다시 찾아 연주하면서
극복했습니다. 쉽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땐 그렇게 어렵더니....
피아노도 참 오래 쳤지만 개인적으로 바이올린이 훨씬 어려운 악기 같습니다.
그러나 그마만큼 매력적인 악기인 거 같네요~ ^-^
바이올린 이번년도부터 시작해야지...
하다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