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인치 QHD HDR IPS 모니터(144Hz) 쓰다가 34인치 21:9로 넘어오려고
계속 알아보는데, IPS패널은 100만 원 훌쩍 넘어가서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그 돈이면 거실에 테레비를 바꾸지 =ㅅ=........
아무튼 어쩔 수 없이 VA커브드패널 고민하다가 쓰지도 않는 썬더볼트 장착된
C34J791 구입했습니다. 신품 기준으로 최저가 73만 원 정도이고 얘랑 거의 같은 스펙인
디자인 다른 C34H890이 53만 원 정도.. 무려 20만 원 차이로 더 비싸지만 일단 비싼게
개인적으로 디자인 더 괜찮았고 RTINGS등 여러 리뷰를 보니 지싱크 호환도 더 좋은 등
장점이 몇 가지 더 있길래 구입을 결정했네요 ^^
어제 설치하고 사용해봤습니다.
배그랑 넷플릭스로 21:9 영화(퓨리)를 테스트겸 구동시켜보았는데 VA패널이라 구리지않을까가
가장 큰 걱정거리였으나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영화를 보는데 빈공간 없이 꽉 차니까
정말 볼 맛이 나고 몰입감이 좋더군요! (영화 자체가 재밌었네요 퓨리 ㅋㅋ)
배그는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ㅋㅋㅋ
이건 반칙이야~~ =ㅅ= 이 조금 넓어진 시야의 장점은 엄청나더군요. 원래 총질 게임 잘 못해서
모니터 하나 바꿨다고 캐리할 순 없으나 정찰병의 임무랄까.. 적을 잘 발견하는 장점은
확실히 더 좋아지는 거 같았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우려했던 프레임 저하 문제는 1도 없었습니다.
데스크탑 사양이 i7-8700/32기가램/RTX2080인데, 27인치로도 어차피 144Hz를 평균으로 찍진 못했죠.
옵션을 조금 타협하면 가능했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대부분 울트라 옵션으로 평균 120프레임 정도로 사용중이었는데,
이번에 구입한 21:9 모니터는 사양을 더 먹지만 주사율이 100Hz입니다. 근데 혹시 100Hz 안나올까봐 걱정이었습니다만,
풀옵으로도 100Hz는 충분히 찍더군요 ㅋㅋ 144때랑 체감되는 차이는 없진 않습니다. 아주 조금 덜 부드럽긴 하네요.
그러나 이 엄청난 시야각 하나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프레임을 감수할 의향이 있어요 ㅋㅋ 너무 좋습니다.
34인치라도 21:9라서 가로로만 긴 형태이고 또 커브드이다보니
27인치 때보다 오히려 눈이 더 편하더군요. 인터넷 창을 3개를 띄우면 화면에 딱 맞게 3개가 들어가는데
정말 좋습니다. 27인치 QHD에서는 창을 2개 띄워놨었는데 뭔가 좀 부족하고 허했는데 지금은 딱 좋습니다.
커브드는 예전에 27인치 잠깐 썼을 땐 별로였는데,
34인치 와이드는 커브드가 아주 좋습니다. 곡율이 1500R인데 정말 한 눈에 다 들어와요.
과장이 아니었어요 ㅋㅋㅋ 아무튼 매우 흡족스럽습니다. 좀 가지고 놀다가 나중에 기회되면
LG 나노IPS장착된 지싱크 21:9 HDR 모니터로 넘어가야겠네요 ^-^
제꺼는 가끔 모니터 출력 안됨, 소리 출력 안됨, 영상이랑 소리랑 싱크 안맞음 정도 있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