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시작한지 4년 되었네요~
주1회 개인 레슨 3.5년까지 꾸준히 받아오다가 반 년 전부터 레슨을 쉬고있습니다.
교회 오케스트라 들어간지 2년 되었고, 주1회 연주모임을 3년 전부터 다니고 있습니다.
주1회 멤버들 모여서 연습하고 분기마다 연주회도 나가고 있어요.
요즘엔 레슨도 쉬고 주1회 모임도 쉬고있고 교회 오케스트라만 하고있습니다.
교회 규모에 비해 오케스트라 규모는 꽤 큰 편인데, 최근 바이올린 전공자분 들어오셔서
지휘자님이 욕심이 나시는지 곡들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제 한계를 넘어갑니다 ㅜㅜ
바이올린 소리 정말 너무 좋고... 좋은 악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항상 느끼는 건.. 너무 어렵습니다. 너무 민감하고 예민한 악기 같아요.
피아노를 오래쳤는데, 개인적으로 피아노보다 훨씬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좌절할 때가 너무 많아요 ㅜㅜㅜㅜㅜㅜ
4년 정도 레슨 받았으면 나름대로 만족할 줄 알았는데..
지금도 너무 어렵다거나 그만두고싶다거나.. 그런 생각이 가끔 들 때가 있습니다.
특히 빠른 곡들에서 좌절을 많이 합니다. 안그래도 안되는 비브라토나 음정과 박자가
빠른 곡에서는 아예 해볼 생각조차 안들더군요. 따라가기 바빠서 =ㅅ=...
그나마 옆에 전공자님 앉아계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혹여라도 제가 방해가 되지는 않을지.. 신경도 쓰이지만, 옆에서 연주하는 거
들려오는데 정말... 감동이더군요. 그 전공자 한 분이 오케스트라 전체를 빛내는 그런 느낌.
현재 전공자는 바이올린 한 명, 오보에/트럼펫/트럼본/첼로 각각 한 명씩 밖에 없어요.
열심히 해야겠지요.. 그래도 요즘 시간이 좀 많아서 연습을 자주 하고는 있네요~!!
다시 한 번 느끼는 거지만.. 바이올린은 너무 어렵다.
그리고 전공자 분들은 너무 대단하고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