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때부터 쭉 같이하던 친구가 이번에 준비중이던 회사에 입사되어
아쉽지만 보내주고 알바를 두 명 구하고 있었습니다. 면접 많이 봤는데 정말..
어중이떠중이가 절반이고 나머지 절반도 이래저래 서로 조건도 안맞고 =ㅅ=
지쳐서 그냥 혼자 할까? 싶기도하고.. 아무튼 그러다가 한 명을 뽑게 되었는데요,
일의 강도가 낮지 않은 편이라서 왠만하면 남자를 뽑으려했는데,
대부분 여자분들이 면접을 오시더군요. 이번에 뽑은 분도 여자분인데 나이도 어려요.
그래서 할 수 있을까 싶기도했지만 워낙에 일을 하고싶어해서 모집했는데 너무 만족합니다.
우선 기본 자세가 매우 훌륭해요.
이래저래 알바를 많이 써봤는데, 이친구는 나이도 어린 편인데 한가할 때 쉬라해도
뭐라도 찾아서 일을 하려고하는 모습이 저로써는 놀랍기도하고 너무 고맙더군요.
그리고 일하는 내내 스마트폰을 일절 안봅니다.
한가할 때도 안봐요. 딱 일 끝나면 카톡 보내고 전화하고 그러던데,
요즘에도 이런 알바가 있나 싶을 정도로 너무 마음에 드네요 ^^
일은 물론 실수도 하고 그러지만,
실수는 저도 하고있고 ㅋㅋ 누가 처음부터 잘하겠습니까? 차차 배우면서 잘하면 되는 거고
저는 그보다 기본적인 마음가짐과 자세를 중요시하는데, 이런 멋진 알바를 구하게되어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하네요 ^^
혹시라도 바쁘면 갑자기 안나올까봐
알바 출근일에 맞춰서 배민 깃발도 몇 개 내리고 오픈리스트도 잠시 내려놨는데,
저보고 자꾸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 합니다 ㅋㅋㅋㅋ 주문 많아도 감당 가능하다면서..
그럼 다음 주부터 배민 광고 풀로 돌린다? 했더니 ㅇㅋㅂㄹ 라는군요 ㅋㅋㅋㅋㅋ
쫑알쫑알 말도 많고 약간 털팔이 같아서 일도 재밌게 하고있고
일 하면서 얘 때문에 정말 엄청 많이 웃네요 ㅋㅋㅋ 제가 인복은 있나봅니다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