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고민게시판에 사기당하신 분 글 보니까 옛 생각도 나고 ㅋㅋ 글 좀 적어보는데요,
저도 사기 당한 적 있습니다. 중고나라에서 두 번 사기를 당했었죠. 처음은 20만 원 정도
소액으로 일본 살 때였고 한국에 사기꾼이 득실거리는지 몰라서 당했습니다.
문제는 두번 째 사기였는데요, 역시나 중고나라였죠.
가격이 시세보다 저렴하지도 않았고, 전화번호, 계좌번호도 사기 이력이 없었습니다.
금액은 70만 원 정도였는데, 결국 사기를 당했고 저를 포함하여 6명 정도가 사기를 당해서
모두 다 고소하여 사기꾼은 한 달도 안되어서 잡혔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사기꾼이 잡힌게 아니라 사기꾼에게 계좌를 열어준 놈이 잡힌거죠.
사기꾼들은 중국인가 태국인가에 있는 놈들이고, 이놈들은 정말 잡기 힘들어서 포기해야합니다.
문제는 사기꾼들에게 계좌를 제공한 놈인데요, 이놈도 지도 피해자라고 우기지만 그냥 쓰레기입니다.
소탐대실이죠. 작은 돈에 눈이 멀어서 사기꾼들이 신분증을 택배로 보내달라고 하고, 신분증 받아서
계좌 만들고 다시 신분증을 돌려주면서 200만 원 정도를 주는 거 같더군요.
아무튼 이 계좌를 빌려준 새끼는 검찰에 금융거래위반법으로 송치되었고
송치되자마자 피해자들에게 돈 꼭 갚는다고 해놓고 집행유예 받은 다음에 쌩까더군요.
시간이 없어서 민사 진행 안했는데, 아직 공소시효는 남아있어서 조만간 민사소송 한 다음에
계좌 빌려준 새끼 신용불량자 만들 생각입니다.
제 생각은 이래요.
저런 새끼들도 징역 때리고 해야지 정말 국제적으로 사기치는 새끼들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지도 피해자라면서 200만 원 처 받고 계좌빌려줘서 몇 억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대한민국 법체계로는
집행유예가 거진 최고형입니다. 문제가 많죠. 바로 징역 때려야지 아예 빌려줄 생각을 안할 것이고
그러면 해외에 있는 사기꾼 업체들도 근절되지 않을까요? 물론 다른 방법을 찾겠지만,
현재로써는 사기꾼이든 가담자든 알고가담했든 모르고가담했든 무조건 강력하게 처벌을 해야합니다.
사기 당해보신 분들 많으시잖아요? 얼마나 맘고생 심한가요? 자기혐오까지 생기고 자살까지 하는 마당인데,
왜 이렇게 솜방망이 처벌을 하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어요.
음주운전자들 처벌하는 것도 그렇고,
왜 이따구로 약한 솜방망이 처벌을 하는지 정말 어처구니 없을 뿐입니다.
저도 사기 당한뒤에 신고 했는데..별 말이 없어서
연락해보니 수사관 지정 됐다는 것도 그때 알려주고
중국으로 벌써 도망 갔다는둥.....잡아도 못받는다는둥...
힘 빠져서 그냥 신고만 하고 기다리고 있네요.
경찰들 태도 보면 사기 치기 진짜 좋은 나라구나 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