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유난로 입니다!!
한국은 최근 캠핑열풍으로 인하여 등유난로의 수요가 많이 늘어난 거 같더군요.
제가 일본 살 때 20평까지 커버되는 샤프제 등유팬히터가 있었는데, 정말 따뜻했습니다.
일본은 한국처럼 보일러 문화가 아니다보니 겨울에 집에서도 추운 경우가 많아서 등유히터를
지금도 많이 쓰고 앵간한 집에 한 대 정도는 꼭 있는 아이템이죠.
한국은 등유난로하면 공장이나 가게에서나 써와서 거진 발전이 없었지만,
최근 캠핑 열풍 때문에 등유난로가 다시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하네요.
제 동생이 캠핑을 자주 다니는데,
요즘 등유난로를 사고팔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괜찮은 거 하나 구했다면서
제 가게에 하나 기증해주고 갔는데.. 정말 따뜻합니다 ㅜㅜ 작은 가게이지만 전기온풍기를 켜면
전기세가 엄청난 것에 비해 크게 따뜻하지도 않습니다. 세게 켜면 뜨겁긴 한데 훈훈하지 않은 느낌??
난방은 연료를 떼어야지 효율이 좋다는 건 일본에서 등유히터를 써봐서 알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또 등유난로를 쓸 줄이야.. ㅋㅋㅋ
그나저나 너무 좋네요.
등유의 향기(냄새)라고 해야하나? 어릴 적 모기차의 향기처럼 뭔가 옛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특히 가게 나와서 등유난로에 라이터로 불을 붙일 때 나오는 향기가 참 좋아요. 옛생각이 납니다.
일본 생각도 많이 나구요 ^^ 물론 몸에는 좋지 않겠지요? ㅋㅋㅋㅋㅋ
아무튼 난로 하나 기증받고,
주전자 하나 구입해서 둥글레차를 하루종일 끓여놓습니다. 배달기사분들도 드시라하고
손님도 드시라하고 저도 자주 마시니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