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스타 보면 인친들 새소식 보여주고
더 이상 새소식이 없으면 인친이 아닌 전혀 모르는 사람들의
소식을 보여주잖아요? 보통 제가 평소 올릴 때 쓰는 태그를 분석해서
비슷한 태그 올라간 거 랜덤으로 보여주는 거 같은데,
그래서 저는 바이크, 차, 동물, 악기 관련 정보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그런데 얼마 전, 그 소식들 중에 어떤 분이 올리신
차 사진. 인적이 드문 터널에서 차 몇 대를 세워두고 사진을 찍었더군요.
그러면서 설명을 해두었는데,
이 사진 올렸다가 누가 신고해서 경찰서가서 조서쓰고 엄청 귀찮았다는 내용.
경찰서 갔더니 다행히 벌금은 물리지 않고 계도조치 되었다면서 누가 신고한건지
면상 한 번 보고싶다는 둥... 그 사람 친구들인 듯한 사람들이 댓글 달아놨는데
아주 개판이었습니다. 욕지거리에 신고자를 아주 쓰레기 취급을 해두었더군요.
인적이 드문 터널은 맞았습니다.
차선도 따로 있는게 아니라 그냥 차선 없이 양방향 통행 가능한
시골에 있을법한 길지 않은 터널이더군요.
그래도 엄연히 불법이고,
글 올린 분도 불법인 걸 인정하면서도 신고한 사람에게 욕지거리를 하는 꼴이 어이없어서
그냥 지나치면 될 걸 또 오지랖 부려서 불법인 건 사실인데 신고자를 조롱하는게 영
보기 안좋다고 글을 썼더니.... 바로 답글이 달리더군요.
그냥 가던 길 가라면서 ㅋㅋ
그러면서 그 분 친구분들이 막 딜을 넣기 시작하더군요.
가장 어이 없었던 건, 저보고 바퀴 좋아하면서 왜 딴지 거냐는 식으로 이야기하길래
바퀴 좋아한다고 물불 안가리고 무작정 좋아하진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범법자가 신고자를 조롱하는 게 너무 보기 안좋다고 이야기했더니..
갑자기 노발대발하면서..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범법자라 했다면서 갑자기 범법자라는 단어에 꽂혀서
승질을 부리더군요 ㅋㅋㅋ 아니.. 본인도 불법이라고 인정했으면 범법자는 법을 어긴 사람이란 뜻인데
이게 그렇게 기분이 나쁜건가 싶기도하고... 아무튼 그렇게 댓글 주고받다가 갑자기 댓글이
안써져서 보니까 글이 삭제되었더군요 ㅋㅋㅋ
에효.. 그냥 좀 넘어가면 되는데
괜히 한마디 해가지고. 앞으로 좀 조심해야겠습니다.
반성반성!
불법 인정했음 범법자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