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식 야마하 XMAX 입니다.
가게에서 배달용으로 쓰는 중인데... 바이크 20여년 타면서 주행중에 타이어 터지는 거
처음 경험해봤습니다 ㄷㄷㄷㄷㄷ 단지 내 서행중이라 다행히 큰 사고 없이 멈췄는데요,
정말 이 작은 타이어(14인치)에서도 엄청난 굉음이 나더군요.
이 굉음을 듣고 처음엔 제 바이크인지 몰랐습니다. 어찌나 크던지..
그런데 굉음 직후 바이크 뒤가 털리면서 휘청거리는데 그러면서 스로틀을 감게 되더군요.
트랙션컨트롤이 개입해서 바이크가 튀어나가진 않았지만 정말 너무 예기치 못한 일이고
당황스러운데다가 바이크 제어가 안되는데 순간 이건 자빠질 각이라는 생각이 스치면서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다행히 자빠링 안하고 멈췄습니다 =ㅅ=
정말... 단지 내라서 망정이지 공도에서 달리는 중이었더라면 그냥 날라갔을 듯 ㅜㅜ
지금까지 바이크를 레져용으로만 탔지 이렇게 배달용으로 타는 건 처음이라서
여태 겪어보지 못한 일을 많이 겪어보네요 ㅋㅋㅋ 패드 디스크도 다 써서 갈아보고
뒷타이어에 지렁이가 5마리나 들어가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타이어 내구도가 좀 내려가있었던 듯..
타이어 트래드도 보니까 거의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작년 7월에 신차로 뽑았고
아직 7천 키로 밖에 안탔는데도 타이어, 브레이크패드 등등... 배달용으로 쓰니까
주기가 굉장히 짧아지더군요. 20여년 바이크 타면서 타이어 교체한 적도 없었고 브레이크패드도
교체한 적 없었고 심지어 빵꾸 때운 적도 손에 꼽을 정도였는데, 1년도 안 탄 스쿠터로
별에별 일 다 겪어보네요 ㅋㅋㅋ
오늘 배달 많은 날이라 좀 비싸더라도 센터에서 바로 바꾸려했더니
근처 센터가 다 문닫아서 오늘은 어쩔 수 없이 전주문 대행으로 때워야겠네요.
타이어는 피렐리껄로 주문했습니다.
내일은 저도 어차피 정기휴일이라.. 화요일에 도착하면 바로 옆 센터에서 교체하면
화요일부터는 배달이 가능할 거 같습니다.
루리웹에 대행뛰는 분들 많으시던데,
바이크 관리 잘 해주세요~~ 전 너무 시껍해서 앞으로 좀 더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사진찍으면서 보니까 바이크 꼬라지가 아주 말이 아니네요 ㅋㅋㅋ 비 맞은 것도 있지만..
세차를 거의 안했습니다. 바빠서 못했죠 뭐.. 앞으로 관심을 좀 가지고 관리해야겠어요.
오래 타셔서 무관심해지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