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좋아서(따뜻해서) 바출할 때가 많은데요,
요새 유독 일기토 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요새라기 보다는... 이 바이크 타면서
일기토 걸림을 자주 당합니다.
CB1000R인데요,
리터급 치고는 일단 덩치가 작아서.. 가게에 세워두면 가끔 손님이 300찌찌 정도 되냐고
물어보고 어떤 분은 125찌찌 취급까지 하시고 ㅋㅋㅋㅋ 그래서 저거 저래보여도 리터급이라고하면
다들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덩치가 사실 작긴 합니다.
카울 있는 125찌찌 메뉴얼 바이크 보다 작아보이죠. 그래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여태 빵빵한 바이크만 타서 그런지 일기토 당한 적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였거든요.
그 손에 꼽는 것도 상대방 차가 콜벳이라던가.. 아무튼 ㅎㄷㄷ 했습니다.
그런데 CB1000R타고 다니니까 만만하게 보이는건지,
젠쿱3.8(잘 나가는 건 인정합니다), G70 2.0T, 말리부 2.0T, K5 2.4 그리고 외제차는 유독
아우디 A6,A4가 자주 일기토를 걸어오더군요. 출근 길에 편도 3차선 4~5키로 정도 되는 신호 연동되는
직선 도로가 있는데, 여기서 유독 많이 걸어옵니다.
대부분 응하지 않는데,
가끔 저도 응하기도 합니다. 딱 봐도 20대 초중반인 애들이 옆에 여친 태우고 잘보이고싶은건지
아예 대놓고 후까시 주면서 방방 거리며 지가 먼저 튀어나가겠다고 신호를 주거나 하면 응해줍니다.
물론.. 해가 동에 떠서 서로 지는 것처럼 아주 당연하게도
저 일기토 상대들은 리터급 바이크에게 상대도 안됩니다. 걍 경쟁 자체가 안되죠.
아무리 네이키드라해도 기본 성능이 있어서 절대 저런 차들이 이길 수 없어요 =ㅅ=
그나저나.. 머플러 어떤가요?
어제 장착했습니다. 내일 검사소 예약 되어 있어서 내일 오전에 검사소 가서 구변 해야합니다.
소음기가 없어서 혹시 105데시벨 넘을까 걱정했는데 슬립온이라서.. 어제 시동 잠시 걸어봤는데
100도 안넘겠더군요. 순정보다 조금 더 큰 정도?? ㅋㅋㅋㅋ
빨리 구변 받고 쭈우욱 땡겨봐야겠네용!!
바이크 엄청 멋지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