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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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아이들에게 반말하면 안되겠네요... (48) 2021/05/12 PM 11:32

 

원래 아이들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귀찮음의 대상일 뿐이었죠. 그런데 조카 둘이 생기면서 바뀌게 되었습니다.

 

조카가 넘나도 귀여운 나머지 갑자기 다른 아이들도 다들 천사처럼 보이더군요.

 

제가 말하는 아이들의 기준은 6세 이하를 말하는 겁니다 ㅎㅎ 많아도 7세 정도까지.

 

 

 

 

 

방금 배달을 갔다가 있었던 일입니다.

 

운영중인 가게가 프렌차이즈이고 유니폼도 좀 밝은색 알록달록한 계통인데,

 

등에 대문짝만하게 가게이름이 써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프랜차이즈이죠.

 

그래서 엘베 같은 곳에서 아이들이 아는척을 많이 해주고 또 말도 걸어오는데 

 

전 솔직히 여태 아이들이 말 걸면 안녕~ 하고 반말로 응대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문제가 없었는데,

 

방금 배달가서 엘베를 탔는데 5살쯤 되어보이는 아이랑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문이 닫히자마자 아이가 아는척을 하면서 안녕하세요~ 하길래 또 저는 안녕~!! 

 

하고 인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저보고 몇 층에 가세요?? 등등 말을 자꾸 걸어오길래

 

 

 

 

아저씨는 20층 가는데~ 넌 몇층에 사니? 했더니 자기 사는 층도 알려주고

(버튼이 눌려져 있으니 이미 알고있지만 ㅋㅋ)

또 자기도 저희 가게 좋아한다면서 그러길래 아이구 고마워~ 뭐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그 아이가 먼저 내려야해서 엘베가 멈춰서 잘가~ 한 다음에 어머니에게도 안녕히가세요~ 했더니

 

갑자기 저를 처다보면서 아무리 애라도 그렇지 그렇게 반말 하시면 안된다더군요..

 

 

 

마땅히 할말이 생각나지않아서 아.. 죄송합니다. 조카들이 있어서 저도 모르게 반말을 해버렸네요.

 

죄송합니다 했더니 그냥 휙 가버리더군요. 

 

 

 

 

전 가게에 오는 손님들에게는 아이든 어른이든 무조건 존댓말로 응대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밖에서 가끔씩 마주치는 아이들에게는 반말을 했었는데 제가 잘못하고있었나보네요.

 

그래서 앞으로 무적권! 존댓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자꾸 생각나네요 아까 그 아주머니의 말이 ㅋㅋ

 

 

 

 

요즘 세상이 이렇게 되었나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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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uCreamBread    친구신청

읽는중에 뭐 딱히 잘못하신건 없어보이네요
신경쓰지 마시길 ㅎㅎ 그냥 저런사람도 있나보다 하고
지나가면 될일이죠

히리♥    친구신청

그런가요???
전 또 저도 모르게 요즘 세태가 이렇게 바뀌었나 싶어서 아차 싶었네용

별혜는밤    친구신청

다 되돌아갑니다 저 어린친구가 자라고나면요
걍 헛헛하시겠지만 털어버리세요

히리♥    친구신청

그럼 아이들에게 반말 해도 되는 걸까요??
존댓말 하니까 솔직히 좀 이상해요 ㅋㅋ 넘 딱딱하다고 해야하나..

風雨來記    친구신청

나도 애키우고 있지만 저건 진짜 돌아이도 아니고..

히리♥    친구신청

아이 키우시는 분이 그리 말씀해주시니.. 다행이네요~

ELEMENTALMASTER    친구신청

아마도 아이는 별 생각 없었을텐데 그쪽 가정의 교육방침이 그런 걸로 보이네요.
잘못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그냥 그렇구나 하고 지나가시는 게 편하실 거 같아요.

히리♥    친구신청

그렇군요 ㅎㅎ 제가 먼저 말을 걸지도 않았지만.... ㅋㅋ 엄청 귀여운 아이였어요

SKY만세    친구신청

저 어머니란 여자는 남한테는 그렇게 따지면서 자기도 남의 애한테 반말 안할까 싶네요

히리♥    친구신청

안할 거 같았어요 아주 단호하더라구요 ㅋㅋㅋㅋ

HDMI    친구신청

맞는 말이기도 하고 아닌 말이기도 하네요

그냥 넘어가세요

절대로 그 아줌마가 다른 이세상 모든 사람에게 존대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애를 키우지만 그냥 지새끼만 귀한거죠

히리♥    친구신청

제가 궁금한게 그겁니다.
저도 왠지 저게 틀린 말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는거죠. 그래서 이렇게 글도 쓴 겁니다. 제가 모르는 사이 아니면 인지하지 못한 사이에 세상이 조금씩 이렇게 바뀌어간 게 아닌가 싶었던거죠..

매니악 캅    친구신청

지극히 개인적으로 참 씨발년 같네요
배달 하니깐 우습게 보이는듯

히리♥    친구신청

아이구 ㅋㅋ 그 정도는 아닐거에요~~

MU.LEGEND.Park    친구신청

그렇다고 욕먹을 정도는 아닌것 같은데요.....

redsox01    친구신청

이분말이 맞는거같아요. 만약에 배달원 복장이 아니였다면 과연 그랬을까싶네요.
점점 세상 참 뭐같아지는거같아 씁씁하네요.

M12    친구신청

그냥 저런 사람도 있네하고 넘기세요. 애가 있는 디 남한테 타박주는 것도 좋은 꼴 아닌 것 같아요. 아이도 존중 받아야 하는 대상은 아니지만 자기 중심적으로 자기는 무족권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자랄 수도 있늘 것 같네요....

히리♥    친구신청

아.. 다들 괝찮다고 해주시니 너무 마음이 놓이네요~~ 감사합니다 ^^

다솜™    친구신청

히리님은 잘못한거 없으세요. 저 여자가 이상한거에요.

히리♥    친구신청

감사해용~
거의 마감 전에 일어난 일에 기분이 좀 안좋았는데.. 다들 감사합니다 ^^

이달의 소녀    친구신청

이상한 사고를 가진사람이네요.. 분명 다른짓할때도 컨플레인 걸타입..

히리♥    친구신청

서..설마... 저희 본사에 컴플레인 걸진 않겠죠? ㅋㅋㅋ

우타코    친구신청

? 피곤한 사람이네요. 언제부터 우리나라에 어린애한테 존대하는 문화가 있다고 ㅋㅋ...

히리♥    친구신청

아~ 감사해요 여러분들 덕분에 맴이 아주 편해졌습니다~

GBT군    친구신청

지랄하네... 막말을 한것도 아니고 뭐가 문제인지.

저런 인간들이 맘충일 확률 큼.

히리♥    친구신청

ㅋㅋ 다행입니다.. 휴 전 또 제가 모르는 사이에 세상이 바뀐 줄...

4tunate    친구신청

? 잘못한거 1도 없으신데요 ㅋㅋ 걍 저 여자가 맛탱이간련임. 일반적인 사람들은 안저럼.

히리♥    친구신청

그쵸? 여태 사실 한번도 이런 일 없었어요. 오히려 더 같이 대화해주고 그러셨는데들.. ㅜㅜ

칼 헬턴트    친구신청

말같지도 않은 소릴 신경쓰지마셔요

박민영    친구신청

천직취급에 하대 하는게 느껴지는군요.. 개소리는 신경 쓰지마세요 부모가 못난거니..

그지백수    친구신청

그아줌마 딸래미 초등학교 가면 친구엄마부터 학교선생님까지 죄다 반말쓸건데 큰일이네요 ㅡ,.ㅡ;;;

츄푸덕    친구신청

어........... 그 아주머니가 진상 학부모일 확률이 높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의고동    친구신청

"야 너 몇층가"이런류의 반말도 아니고...
흔히사용될수있는 말투였는데
아이의 어머니께서 그냥 좀 과해보이시네요

여우할아버지    친구신청

저는 가족이 아닌 이상 반드시 존댓말을 쓰긴 하지만
그렇다고 저 아주머니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주의를 줄 만한 일은 결코 아니었다고 봅니다.
윗분 말씀대로 "야 너 어디가" 이런 식으로 하대하는 어투도 아니고
아이들 대하는 어투로 어디가니~ 식으로 말씀하신 거 같은데
상대방인 아주머니가 굉장히 신경질적으로 받아치셨네요...

뉴베리♪    친구신청

배달 가서 그런 듯
얕잡아 보고 그랬을 확률이 높음

고운마음    친구신청

아이한테까지 경어를 사용하는건 본인의 신념이지 남에게 강요할만 한 건 아니지요. 한국어 사용에 미숙하거나 자신만의 망상에 빠져있는 아주머니인듯 하네요. 반말이 단순히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하대하는 의미로만 사용되는게 아니라 친밀한 상대에게나 아니면 친밀감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더 많지요. 특히나 아이에게는 보다 더 친근감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보통인지라 아주 어린아이에게 반말을 쓰는건 사회적 통념상으로도 전혀 이상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인이 모든 사람에게 존대를 하는 건 하나의 신념으로 이해해줘야 하겠지만 그건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건 또 이상해보이네요. 물론 중학생 정도만 되어도 당연히 존대를 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어린아이까지 존대를 해야하냐는 개인의 선택아닐까 합니다.

딸본좌    친구신청

보통 미성년자, 학생 정도면 편하게 말하는게 국룰아닌가?
하대하는 것도 아니고 적당한 평서체라면 전혀 문제가 안될텐데
물론 성인일 경우에는 나이를 떠나서 서로 존대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요새는 하도 피곤한 사람이 많아서 말거는거 자체가 싫어짐

나르디안    친구신청

ㅋㅋㅋㅋㅋㅋ 미친 년이네요. 신경쓰지 마요~

솔직히 초딩까지는 반말 해도 괜찮아요.

jjtt3    친구신청

반말을 하지 말라는 식으로 얘기하기보다는(사실 반말이라기보단 친근한 말이 더 맞는것 같지만) 아이들에게도 경어를 써주시면 더 좋을것 같다는 식으로 얘기하면 글쓴이도 너무 무안하지 않게 받아들일 수도 있으셨을텐데요. 타인을 존중하는 말하기는 오히려 아주머니께서 더 배우셔야 할듯 합니다.

KiN0    친구신청

저는 가까운 가족 친구 제외한 모든 사람한테 경어를 사용하지만 직접적으로 저런말 하는건 무례한 행동이죠.

앵거스⚡영    친구신청

무례한 아줌마네요.
지 새끼한테 함부로 대한다고 생각하는 듯.

근데 애들이라도 모르는 관계에선 존대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저도 예전엔 나보다 어린 사람들한텐 반말하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게 아닌 것 같아요.
노인네들이 아무한테나 반말지꺼리하는 거 보면 안좋게 보이더라고요.

더l히어로    친구신청

저도 아이키우지만 잘못한거 없으십니다. 저런 부모밑에서 커갈 그 아이가 가엽네요.

크르르    친구신청

미친sus 입니다

부비젬젬    친구신청

미친년이네 ㅋㅋㅋㅋ

嵐牙    친구신청

모르는 사람에게는 애든 어른이든 존댓말을 해주는게 좋겠죠.
이런대서 미친년이라는 댓글이나 달고 있는 애들은 평생 그렇게 하지 않겠지만.

쩌리28호    친구신청

말같지도 않은 소리네요.
어린이집 교사들도 반말하고 가게에서 점원들이 애한테 반말하는 것도 흔하게 보는데
애들한테 예의 차릴 것도 아니고 말투만 기분 안나쁘면 문제 없죠.
조선시대에조차도 신분의 차이가 없고 나이 차이가 명확하면 하대를 하는게 기본이었는데
현대 꼰대들은 대체 어느 나라 예절을 배운건지 ㅋㅋㅋ

히리♥    친구신청

아이고 아침에 출근해보니 댓글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답글 못달아드렸습니다 ㅜㅜ
다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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