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우에토 아야 입니다.
사실 저는 우에토 아야를 실제 본 적이 있습니다 ^-^ 넘 귀여웠어요 ㅋㅋㅋ
요즘 우에토 아야 보단 저 시절.. 소프트뱅크 초창기 CM에 나왔을 때 모습이 저는 더 좋아요.
각설하고.. 오늘은 간만에 일본 이야기를 가지고 왔는데.. 야한 이야기 입니다 =ㅅ=
제가 처음 일본에 갔을 때, 이미 저보다 1년 먼저 간 아는 동생(남자)이 있었습니다. 일본 가서 어리버리할 때
이 동생이 많이 도와줬는데, 어느 날 둘이서 술을 마시는데, 느닷없이 ㅅㅅ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이 동생은 굉장히 잘생겨서 한국에서도 여자가 많았는데,
일본 가더니만 여자가 더 많더군요 ㅋㅋㅋ 그러면서 이야기 해준 것이.. 일본에서는 한국에서처럼
ㅅㅅ할 때 남자가 막 지멋대로 혼자 사정하고 그러면 안된다더군요. 꼭! 같이 가야한다.
아니면 최소한 "나 할 거 같은데..." 라던가.. "나 해도 돼?" 라고 허락을 구하고 해야지
막 혼자 하고 그러면 그날로 끝이라더군요.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는 "아.. 엄청 까다롭네" 라고 생각했죠.
그 동생은 결국 그로부터 1년 후 일본 여자랑 결혼해서 한국으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일본에 남아서 회사도 다니고 사업도 하고 그러는데.. 자꾸만 그 동생이 한 이야기가 생각나더군요 ㅋㅋ
저는 뭐 그렇게 훈남도 아니라서 일본 여자랑 ㅅㅅ할 기회 따위는 많지 않았습니다. 처음 했던 것이 일본 가서
3년쯤 되었을 때였죠. 당시 저는 시부야에 살고있었는데, 일본 믹시라는 어플에서 한 여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그 여자도 시부야에 살았는데 저희 집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살고있었죠.
그냥 채팅만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만나게 되었습니다. 시부야 한복판에서 서로 경계하며 만났는데,
서로 맘에 들었는지 저녁 먹고 술마시고 가라오케가고 정신차리고보니 새벽 2시였습니다 ㅋㅋ
더 할 게 없어서 집에 가기로하고 저는 바래다주겠다 했더니 갑자기
제가 키우는 강아지를 보고싶으니까 저희 집에 가자고 하더군요. 내심 "올커니!!" 하면서 내색은 안하고
그렇게 같이 저희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또 맥주를 한 캔 씩 마시고 강아지랑 놀다가
졸리다면서 저를 끌고 침대로 들어가더니 자자더군요 ㅋㅋㅋㅋ
전 사실 저희 집에 같이 들어 왔을 때부터 그 동생이 한 말이 자꾸 떠올라서
아 드디어 해볼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과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충돌을 일으켜서
약간 멘붕의 상태였고 생각보다 빠르게 침실로 가게되어서 "에라이 뭐 어찌 되겠지"하는 마음으로
제 인생 첫 일본 여자와의 잠자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ㅅ=
몸매가 아주 좋고 일본인 치고는 키가 큰 여자였는데,
얼굴도 이뻤습니다 =ㅅ= 둘 다 금새 흥분해서는 거사를 치르게 되었죠.
그러다가 제가 드디어!!! 사정할 때가 되어서 "아 어쩌지어쩌지 뭐라고 해야하지????" 라는 찰나에 갑자기
그 여자가(이름이 나나코였는데 제가 낫짱이라고 불렀습니다) 뜬금없이
"낫짱 또 잇떼!"
라고 하는 겁니다.
전 분명히 듣긴 들었는데 순간 "무슨 뜻이지?????" 하다가 "이우" 라는 동사가 "말하다"잖아요?
일본에서 "말해줘~" 라던가 "말해"라는 의미로 "잇떼"라는 말 자주 쓰는데 전 순간 그 생각 밖에 안들어서
"응.. 뭐지? 자기 이름 불러달라는건가??" 라고 이해를 해버리게 되어버리게 된 것이었습니다 =ㅅ=
그래서 저는 낫짱 귀에다 대고 "낫짱~~"이라고 한 번도 아니고 서너 번 정도 속삭였습니다..
그런데 낫짱 입장에선 그게 또 도화선이었는지 소리를 지르면서 혼자 가(싸)버리더군요 =ㅅ=..
사정 직전이었던 전 낫짱이 한 말 때문에 머리 쓰느라 사정도 못했고요 ㅋㅋ
다 끝나고 나니 낫짱이 저보고 우리 속궁합 너무 좋은 거 같다면서.. 그런데 저보고
왜 사정 안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대충 "타이밍을 놓쳤다"라고 둘러댔는데,
그러고나서 다시 생각해보니..
"잇떼"는 "가다"라는 동사인 "이쿠"였던 것이었습니다.
빌어먹을..
즉.. "낫짱 또 잇떼!" 라는 건 "나랑 같이 가자!(사정하자)" 라는 뜻이었던 것이었죠.
아니 이미 그때도 일본에 3년이나 처살고있었으면 당연히 저렇게 알아듣는게 정상인데
가다를 말하다로 이해해버리다니.. 정말 멍청하단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엄청 웃기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어 헛배웠다 생각했습니다 정말 ㅋㅋㅋㅋㅋㅋㅋ
낫짱이랑은 이후로도 꽤 자주 만났는데 사귀진 못했습니다.
남친이 있는 거 같기도 했어요. 물어봐도 대답도 안해주고 뭔가 비밀이 많은 여자였습니다.
가끔 지 외로울 때 연락이 오거나 아니면 갑자기 집으로 찾아오더군요. 강아지 보러 왔다면서 =ㅅ=
그런데 일본 10년 살면서 경험해본 바로는.. 동생이 해준 말은 케바케였습니다.
저런 걸 원하는 여자도 있는 반면에 "나 해도 돼?" 라고 물어보면 뭘 그런 걸 물어보냐고 흥이 깨진다거나
그런 여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 그 동생의 말에 강한 임펙트를 느꼈는데,
이후부터는 계속 물어봅니다 ㅋㅋㅋ 언제 갈 거 같냐는 둥.. 그렇게 조율을 합니다.
저 혼자 해버리거나 하지 않죠. 한국 와서도 그래요. 근데 나쁘진 않은 거 같아요.
어차피 둘이 하는 건데.. 둘 다 기분이 좋으면 더 좋지 않겠어요? =ㅅ=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침대 위 내용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또이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