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이전 내용은 위에 링크 가시면 됩니다.
요약하자면.. 얼마 전에 조카가 유치원에서 확진판정받고,
가족 모두 검사 결과 첫 째 조카만 확진. 그래서 지금 재수씨랑 조카가
격리시설에 입소중입니다.
재수씨는 음성이었지만 어린 조카 혼자 시설에 못가니까 따라간건데,
결국 입소 3일 째에 재수씨도 고열이 나서 검사 결과 확진 판정 받았네요.
확진자랑 같이 있는데 감염 안되는게 이상한거겠죠..
여기서 끝난게 아니라..
어제는 집에서 둘 째 조카랑 자가격리중인 동생이 고열과 인후통 그리고
미각 상실 증상이 나타나서 바로 역학조사관에게 연락했더니 오늘 검사를 받으러
가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자가격리중이잖아요? 원래는 못나가는건데,
검사 받으러는 가도 되나봅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약간 문제가 발생했는데,
검사 받으러 갈 때 엘레베이터를 이용하지 말라고 했다더군요.
동생 집이 15층인데... 아픈 사람이 애까지 하나 데리고 계단으로 오르락내리락???
제 생각인데 그냥 엘베에 사람만 없으면 되는 거 아닐까요??? 아무튼 그렇게 하라니까
동생은 또 아픈 몸을 이끌고 그렇게 내려가서 검사받고 걸어서 올라왔다네요.
에효..
뭔가 좀.... 답답해요. 이전 글에도 써놨지만.. 뭔가 굉장히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동생도 거의 확진인 거 같은데.. 이러면 결국 동생이랑 둘 째 조카가 입소를 해야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전 글에 이야기한 것이.. 결국 결과가 이렇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애당초 가족 중에
한 명. 특히 아이가 확진되어서 확진이 안된 부모가 어차피 한 명 동행해야한다면 그냥 가족 다
입소를 시켜서 한 번에 끝내는게 좋겠다는 겁니다.
결국.. 재수씨가 입소 3일 째 확진되어서 조카는 좀 더 일찍 퇴소할 수 있지만
혼자 못가니까 기간이 더 늘어났죠. 재수씨에 맞춰서 같이 퇴소하는 거고.. 동생이 또 만약
확진이라면 이제서야 또 입소를 해야합니다. 그러면 재수씨랑 첫 째 조카는 먼저 퇴소를 하는데
집에 오는 것도 문제고.. 집에 와서도 또 격리해야되고.. ㅜㅜ
이래저래 문제가 좀 있습니다.
전 정부가 잘못하고 있다는 이야기 하는 거 아닙니다. 방역 대책도 저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부분부분에 약간 비효율적인 경향이 있어서 이런 건 좀 핀포인트로 조정을 해야할 거 같아요.
진짜.. 집에 아이 키우시는 분들 무조건 조심하시구 걸리면 안됩니다.
이게.. 아이가 걸리니까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어른은 괜찮습니다. 그냥 혼자 격리하면 되니까요.
다들 조심하시구요 ㅜㅜ 동생이 확진이 아니어야하는데.. 에효... 걱정이네요. 내일 결과 나온답니다.
꼭 쾌차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