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에 요식업 오픈했습니다.
사업자는 제작년인 2019년 1월이 등록한 걸로 오픈 했고,
2019년 1월에 등록한 사업자는 매출 목적이 아닌 청년창업사관학교라는
정부 프로그램 때문에 만든 거였습니다. 저기 입교하려면 사업자가 필요해서죠.
저긴 일종의 학교 입니다. 매출은 당연히 없고 2019년은 무실적 신고 했습니다.
2020년에 코로나 터져서 저 학교에서 만들던 아이템을 출시하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중국길이 막혀서였고요.
저는 먹고살아야했기에 2020년 7월에 요식업 프렌차이즈를 오픈했습니다.
당시 돈이 모잘라서 8천만 원 대출 받아서 오픈하고 이후 코로나 때문에 매출이
악화되어 현재까지 추가로 4천만 원 더 대출을 받았네요 =ㅅ=
집합제한업종이고 작년 오픈 하자마자 지금까지 계속 제한업종에 속해있고,
정부지침은 따라야하니 홀은 거의 포기하고 영업을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지난 4차 재난지원금 300만 원은 못받았습니다.
집합제한업종임에도 불구하고 2019년 매출액 감소 요건을 충족시켜야했으니까요.
2019년은 무실적이었으니 당연히 대상이 안되었습니다. 억울했죠. 하지만 홍남기 부총리가
작년 초 뉴스 인터뷰 때, 저처럼 억울한 사람 생기지 않도록 이의신청을 통해서 다 지원하겠다 했죠.
하지만 거짓말이었습니다.
저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은 절차가 처음 지급한 달에 못받으면 다음으로 확인지급을 합니다.
누락자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게 안되면 마지막으로 이의신청을 합니다. 이의신청까지는
거진 4개월 걸리고, 이의신청 땐 사유를 쓸 수 있습니다.
사유를 썼죠. 5000자 정도 맥스로 썼습니다.
모든 내용 증명 가능하고 서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냥 무조건 매출액 요건 안되어서 불가.
제가 느끼기에 이의신청은 그냥 징징거리는 사람들에게 희망고문을 하는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받아들여지지 않죠.
그리고 이번달에 지급 시작되는 희망회복자금 ㅋㅋㅋㅋㅋㅋㅋ
이것도 당연히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었네요. 하루에 13시간씩 일하는데 빚만 쌓여가고.. ㅋㅋㅋㅋㅋ
환장하겠습니다 정말.
재난지원금 선별지급하고 매출액 확인하는 거? 기본적으로 저도 동의합니다.
재정이 남아도는게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할거면 억울하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람이 없도록
확실히 해야합니다. 지금 저같은 사람이 많은 건 아니지만 적지도 않습니다. 진짜 받아야 될 사람이
못받고 안받아도 되는 사람은 받는 경우가 지금 허다한데 그런 거 다 가려낼 수 있나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예전 3차 때처럼 집합금지와 집함제한에 해당하는 업체는 그냥 다 주는게 맞는 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확실하게 확인을 하고 진위여부를 따지고 주던가 해야겠죠. 확인도 안하고 줄거면서
부당한 사람들의 억울함은 해소시켜주지도 못하는 무능한 정부 때문에 오늘 진짜 일하기 싫네요.
정부 욕하는 거 맞습니다 =ㅅ=
욕 밖에 안나옵니다. 제가 정부 욕하는 글 거의 안쓰는데 이건 욕하는 거 맞아요.
욕이 나옵니다 진짜 ㅜㅜㅜㅜ
제 사정이 이러하니 무작정 재난지원금을 주세요!!!
한 것도 아닙니다. 실질적으로 2020년 7월에 가게를 오픈했고 오픈하면서 사업자등록증에
이름도 프렌차이즈로 바꾸고 충분히 입증이 가능하니까 2020년 7월에 사업 시작한 업체에
준하는 기준으로 다시 검토해달라고했습니다. 이렇게 검토했는데도 대상이 아니면
납득하겠다고 했죠. 근데 그냥.. 복붙이더군요. "매출요건 미충족"
답답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