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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007 스펙터 감상후기. (스포있음!!!!) (4) 2015/11/13 PM 11:30
광주 지방러가 서울에 볼일이있어 가본김에 왕아맥에서 007을 보았습니다.

단언하자면 좀 많이 실망스럽습니다. 진짜 보기전엔 악평이 많아도 다니엘횽의 007은 봐야지!!!!

이런 사명감으로 갔는데요. 글쎄요. 전작인 스카이폴은 개인적으로 저는 카지노로얄보다 훨씬 재밌게 봤었습니다.

느낌이 과거와 현재를 교묘히 잇는 우아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느낌에 취해서 아예 클래식한 본드를 녹여내려고 한듯 옛 007의

분위기가 납니다. 그게 자충수죠. 어차피 저는 007에 빠진게 다니엘

크레이그 덕인데 능글맞은 미소에 첨단무기로 무장해서 말도 안되게

위기에서 빠져나오는게 옛 007의 전통인데 결국 다니엘 크레이그의

007이 반응이 온게 후발주자인 본시리즈를 차용해 피지컬로 해결하는

그런 007로 변모한게 다니엘 크레이그 시리즈거든요. 너무 스카이폴에

가득 취해 옛날엔 그랬지.... 이번에도 한번 그래보자... 이런투에요.

문제는 클래식 본드 팬들이야 쌍수를 들고 환영할수있지만

저같이 다니엘 크레이그로 재미붙힌 사람은 황당하죠...

저도 나름 명절날에 틀어준 007을 열심히 보았지만 그 컨셉은

추억으로 남겨둬야죠. 그리고 개연성이 너무 떨어져요.

분명히 죽어야할 블로펠드는 대폭발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도

안보여주고 권총으로 헬기를 추락시키는건 진짜 벙찌더라구요.

그리고 레아 세이두는 비중이 높은데 마치 본드의 끝사랑 같은

분위기를 띄면서도 왜 본드가 베스퍼 만큼이나 목을 매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요... 너무 개연성이 떨어져요 ㅠㅠ 분명 좀더 멋질수있었던

바티스타의 묵묵형 캐릭이나 찌질하다 못해 아버지 사랑을 갑자기

나타나 뺏다니 나도 니소중한 사람들 다죽일거야아아아앙!!! 하며

옹졸해 보이는 블로펠드 이배우는 잘모르나 아카데미 조연상까지

탄배우를 저렇게 써먹나요. 도저히 긴장감도 없고 존재이유도

모를 C는 그냥 걸리적거리기만 하고요. 모니카 벨루치도 MI6

멤버도 Q가 분전했을뿐이지 전체적으로 카지노로얄이나 스카이폴

보다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지금세대에 무적기믹에 옛007은

죽어도 안먹힐것같은데 꺼내든게 롸끈한 액션을 찍어보자하고

만들었을 퀀텀과 비교하게 됩니다. 그래도 퀀텀보다는 나아요.

오프닝은 좋았는데 막상 샘스미스가 호언장담한 OST도 아델의

스카이폴에 비하면 후달려보여요.... 아마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007일수도있어 이해는 합니다만... 올해 정말 스펙터를

기대많이했는데 못미치니 아쉽네요. 어벤져스2도 기대치엔

조금 못미치고... 기대도 안하고 볼생각도 없던 매드맥스는 쩔고...

이제 스타워즈 EP7 만 남았는데 제발 기대치를 웃돌았으면 좋겠습니다.

스펙터를 겁나 신나게 깠지만 아주 구린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기대치에 너무 못미치니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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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소년    친구신청

스토리구성부터 똥이었어요 제가 스토리를 짜주고 싶을정도로 엉망이더군요 악역은 쿠쿠밥솥광고 찍나 쿸쿠쿸쿠~ 짜증나고 007의 총알한방에 악당 기지는 대폭발, 몇방에 공중의 헬기를 추락. 이건 뭐 70년대 영화인줄

torresmania    친구신청

본부터지는건 그냥 그랬는데 헬기추락은 실소가 터져나오더군요...

사진검    친구신청

예전 007도 이렇게 막 황당하게 진행 하지 않았습니다,,
007 잡을려고 적들이 물량공세 해대고
그걸 유유히 헤쳐 나가는게 007의 재미 였는데

이번 스펙터는 007은 무적인데 적들의 스케일이 너무 적어서
시시 하더라구요,,

아꾸세루    친구신청

이번 007은 숀코넬리가 로저무어 식으로 연기하는 느낌이네요. 먼가 어수선하더군요. 나름 신선했습니다만 액션씬은 정말 샘 멘데스라 기대안했지만 역시나... 레아 세이두 보는 재미로 봤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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