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MCU도 세번째 페이즈에 접어들었습니다.
캡틴 아메리카3가 서막을 올렸습니다. MCU를 관심있게 봤다면
반가운 캐릭터가 여럿 나오겠죠. 그리고 새로이 합류한 두명의 히어로
역시 기대를 모았습니다. 일단 어벤져스 2.5나 다름없는 자비없는
히어로의 향연입니다. 페이즈2의 구심인물들이 거진다 시빌워에 나왔습니다.
윈터솔저, 팔콘, 스칼렛위치, 비전 같은 캐릭터들이요. 거기에 페이즈1
의 주요캐릭터들도 거의 다 나옵니다. 영화는 확실히 만족스러웠고
특히 공항 전투씬과 그전의 플롯은 사실 어벤져스1을 볼때의 그 벅찬
느낌도 받았습니다. 아재들 사이에서 분투하며 시끄럽게 구는 스파이디
를 볼때는 정말 좋았고요. 거기에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던 제모라던지
뜬끔없이 나와서 반가웠던 에버렛역의 마틴프리먼까지 ㅋㅋㅋㅋㅋ
다시 돌아와 틱틱대는 썬더볼트 장군까지 캐릭터가 너무 다양한데
잘버무려냈습니다. 사실 좀 대립을 하게된 이유가 좀 설명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기도 한데 제모의 계략이 밝혀지고 나서는 나름대로 연결이
잘되어서 좋았습니다. 좀 러브라인이 적었는데 너무 적기도하고
비전이랑 스칼렛위치랑은 언제 이어줄런지 ㅜㅜ 그래도 대립각을
세우고 나서는 히어로끼리 전투를 하는씬은 단연 최근 영화중 압도적이
게 잘뽑혀나왔고 그외에도 보면서 감탄하는 연출이 굉장히 많아서 더욱
좋았습니다.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좀 관계가 찢어진 채로 끝났습니다만
토니 자체가 가진 패도 뭐 꽤있으니까요. 일단 배우들 연기는 신참들만
짚어보자면 블랙팬서의 채드윅 보스먼은 정말 좋았습니다. 히어로일때
보다 인간때의 모습 연기가 좋았고 전임자인 앤드류 가필드 보단 아쉽
지만 톡톡히 아재들 사이에서 비타민이 되준 톰 홀랜드도 좋았습니다.
특히 캐릭터가 많다보니 버디계열로 묶인 버키와 팔콘도 정말 환상적이
었고 아이언맨이랑 스파이디랑 농담따먹는거 볼때는 진짜 올해 영화보
면서 최고였습니다. 그와중에 캡틴팀에서 유우머를 담당해준 앤트맨도
좋았고요. 역시 루소형제는 연출을 잘하는 감독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진짜 올순양이 이쁘게 나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진짜 너무 이쁨.
그리고 메이숙모도 ㅋㅋㅋㅋ 벤삼촌 죽을때 억울했을듯 ㅋㅋㅋㅋ
아무튼 DCEU랑은 달리 확실하게 노하우가 다른 MCU는 잘가고있는것 같습니다.